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방문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3일) 장바구니 물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카트를 끌며 시민들과 함께 장을 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과일 판매대에서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가격을 확인한 뒤, 시민들에게 "명절에 정부 보유 비축 물량을 많이 풀어 가격을 내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채소 판매대에서는 산지 도매 본부장에게 배추와 마늘 등 농작물 작황과 가격 동향 설명을 듣고, 배추를 든 시민에게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마트를 방문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는 "지금부터 김장철 전까지 배추 공급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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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늘 마트에서 사과 10개, 나주 전통 배 한 박스, 철원 오대 쌀 한 포대, 토종닭, 송편, 인절미, 김 등을 구매했습니다.

현장 방문 후에는 참모진과 오찬을 함께하며 마트에서 구매한 송편과 인절미를 후식으로 나눠 먹었습니다.

오늘 물가 점검 현장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동근 농협유통 대표이사도 동행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물가 점검은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되는지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수행 인력을 최소화해 물가 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