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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상훈련 실시…美 강습상륙함 참가
2024-10-03 11:12 정치

 [사진: 한미 해군이 2일 포항 동방 해상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앞쪽부터 마라도함, 미 해군 복서함. (출처=해군)]

한미 해군이 이틀에 걸쳐 한반도 인근 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항공기 40여 대를 탑재할 수 있어 '작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미국의 강습상륙함도 참가했습니다.

해군은 "2일부터 이틀간 포항 동방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합훈련에는 한미 함정 4척이 동원됐고, 우리 해군에선 대형수송함 마라도함과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 양만춘함이 참가했습니다.

미 해군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를 모항으로 하는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파견했습니다. 복서함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포함해 항공기 40여 대 탑재가 가능해 '작은 항공모함'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한미 해군·해병대 연합 쌍룡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습니다.

해군은 "해상 기동훈련, 상륙기동부대 호송훈련, 방공전 훈련 등을 진행하며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훈련을 지휘한 김경호 제53상륙전대장은 "70년 넘게 혈맹관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한미 해군의 전투준비태세를 보여줄 수 있는 의미있는 훈련이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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