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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부회장, 美 해군 사령관 만나 협력 논의
2024-10-25 11:23 경제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오른쪽)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가운데)이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을 만났습니다. 세계 최대 군함 시장인 미국으로의 본격 진출을 위한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습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어제(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스티븐 쾰러 미 해군 제독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 해상수송사령부(MSC)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이 '월리 쉬라' 프로젝트를 통해 미 해군 함정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음을 설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기자재 공급망을 최적화해 향후 사업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작업 수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쾰러 사령관도 이에 대해 "태평양 함대 운영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화오션이 현재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은 지난 8월 말 한화오션이 처음 수주한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입니다. 배수량 4만 톤 급의 군사지원함인 '월리 쉬라'함은 4개월 간의 정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미 해군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의 시흥 R&D 캠퍼스 방문에 이어 이번 만남까지 미 해군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강화해 협력을 이어가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 국방부는 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한국,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하겠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K-방산의 강자인 한화그룹은 미 해군 시장 진출을 확대해 육·해·공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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