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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 등 가족에 미안…아들들 취직도 못해”

2025-06-02 10:14 정치

 어제(1일)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출처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저는 정권 불문 검찰에 당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4건을 기소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옆에 있다가 (검찰 등에) 당한 사람도 많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배우자가 법원에 끌려다니고 기자들 앞에서 모욕 당할 때 고통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정말 고통스러웠다. 제 아내나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제 아들들은 취직도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아들의 불법 교습소 아르바이트 논란에 대해선 "먹고 살기 어려워서 저 시골 가서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언론이) 거기를 쫓아가서 불법 취업을 했다고 (보도했다)"며 "교습소 주인이 불법을 했겠지, 왜 아르바이트한 사람이 불법을 하는가. 그곳에서도 (아들이) 잘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며 "검찰도 형제가 문제가 되면 하나만 (수사·기소 등을) 하는데, 조국 교수 같은 경우는 (가족을) 싸그리 도륙했다.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다. 먼지를 털듯 쥐어짜고 털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특별 관리를 받았던 것 같다"며 "실제 (국정원에) 아예 (이재명) 담당이 있던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는 "2012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태' 당시 이재명 시장이 국정원 댓글팀의 관리를 받고 있었다"는 취지의 질문에 "좌우지간에 (제가) 잘못될까 잘 관리해 주신 것 아니겠나. 우국충정으로"라며 "저희 형님도 국정원에서 관리하고 그게 가족 불화의 한 원인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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