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김 대행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로 민생 추경 여야 합의가 무산될 상황"이라며 "국무총리 인준 거부로 국정 발목을 잡더니 이제 민생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면 국민의힘의 합의 처리 약속 파기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라면서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로 몽니를 부리고,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회의를 파행시키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새벽 1시 30분쯤 합의 처리가 불발됐고, 민생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추경을 7월 임시국회로 넘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오후 본회의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니, 이제라도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 예결위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급 대상과 국비 지원 비율, 대통령실 특활비 등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최종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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