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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이웃 보복 살인 사건…살려달라 애원하던 피해자에 “잘 가라”
2013-05-13 00:00 사회

[앵커멘트]
자신의 범죄를 신고했다는 소문을 듣고
이웃 주민을 잔인하게 살해한
50대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피해자에게
'잘 가라'고 했다는 인면수심의 냉혹함도 보였다고 합니다.

채널 에이 제휴사인
강원일보 장현정 기잡니다.


[리포트]
늦은 밤 한 남성이 손수레에
무언가를 싣고 골목을 지나갑니다.

한 시간 뒤 이 남성은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10일 이웃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57살 김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4년 전 절도 혐의로 구속 수감됐던 김 씨.

김씨는 최근 자신을 신고한 사람이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 여성 68살 임모 씨라는 소문을 듣고
끔찍한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지난 7일 피해자 임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시던 김씨는
피해자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2층 계단에서 밀어 넘어뜨렸습니다.

[스탠드업 : 장현정 강원일보 기자]
“범인 김씨는 피해자 임씨를 손수레에 싣고
이곳까지 와 바다에 던졌습니다”

바닷물 속에서 의식이 돌아온 피해자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김씨는 '잘 가라'며 태연히 인사까지 했습니다.

[현장음 : 피의자 김 모씨]-말자막 필요
“그 얘기(소문)를 들어보니까 그 여자가 맞다는 거야.
임**가 맞으니까”

경찰은 김 씨의 노트에서
살해 내용이 적힌 메모를 발견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

강원일보 장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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