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1 야당이 이렇게 견제하는 안철수 의원이
오늘 국회의장실을 방문했습니다.

상임위 배정 절차를 무시했다며 발끈한
강창희 의장에게 사과하기 위해선데요.

안 의원은 윤창중 사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서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회 의장실을 찾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

의장을 무시한 상임위 배정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시종일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공손한 자세로 경청합니다.

[인터뷰 : 강창희 / 국회의장]
의장이 어느 교섭단체에도 속하지 않는 의원의 상임위 배정 하게 되어 있다. 저는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들었다.

앞서 안 의원은 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양보로
정무위에서 보건복지위로 상임위를 옮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법에 명시된
국회의장의 재가를 받지않아 논란이 됐습니다.

안 의원은 "사전 작업을 한 뒤
의장에게 요청하면 수월하게 될 줄 알았다"면서
다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국회의원]
교육 분야, 보건복지 분야 그리고 환경노동 분야 3가지 상임위 중 한 곳 배정 희망한다고 말씀 드렸다.

강 의장은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 의원 비율을 조정한 뒤
공석이 생기는 상임위로 안 의원을 배정할 방침입니다.

안 의원은 윤창중 사태에 대해선
청와대 위기 대응 능력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국회의원]
인사 문제도 있지만 청와대 스텝들의 상황 인식 능력 그리고 위기 대응 능력에서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안 의원은 광주 5.18 기념식 참석에 이어
봉화 마을 방문도 검토하는 등
정치적 보폭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