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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불황 없는 수입 유아용품…지난 해 더 많이 팔렸다
2013-05-13 00:00 경제

[앵커멘트]
값이 아무리 비싸고 귀해도
내 아기에게는 최고의 수입 제품을 사주겠다는
일부 한국 엄마.아빠들의 극성스런 사랑,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던 지난 해에도
고가 수입 유아용품은 더 많이 팔렸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모들에게 수입 유아용품을 사용하는지 물었습니다.

[ INT : 김진경 서울시 갈현동]
"장난감이요. 수입제품이 더 다양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요"

[ INT : 진창숙 경기도 용인시]
"유모차요. 저는 만족해요"

[기자 스탠드업]
경기침체 속에서도
유아용품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모차는
수입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유아용품 가운데
최대 수입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한
유아용품 수입은 지난해 2억 6천5백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 가운데 유모차 수입이 5천8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의 1/5을 차지했습니다.

유모차 수입은 중국산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해외 유명 브랜드업체들이
OEM 방식으로 중국에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유모차에 이어 기저귀 수입액이 두번째로 많았고
의류와 분유, 장난감 자동차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장난감 자동차의 경우는
고가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수입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INT :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한 자녀 가구가 증가하면서 내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주고 싶은 심리가 고가 브랜드 마케팅과 맞아 떨어지면서 고가 수입용품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불황을 모르는 수입 유아용품 시장.

전문가들은 고가 수입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격 대비 품질을 꼼꼼히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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