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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속옷차림 남성 등장하며…美 코미디도 윤창중 사건 풍자
2013-05-13 00:00 정치

[앵커멘트]
윤창중 씨의 추문이 터지자마자
우리 인터넷 공간에는 풍자물이 넘쳐났는데요.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인 탓일까요,
인기 리에 방영되는 미국 코미디 쇼도
윤창중 씨 사건을 풍자했습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남매]
"엄마는 바다 건너 한국에 출장갔다가
'정부의 잘 나가는 사람'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성추문을 두려워한 내연남은
엄마를 강에 빠트려 살해하고...

엄마는 물귀신이 돼 집으로 돌아옵니다."

미국 NBC 방송의 유명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가 그젯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풍자한 듯한
애니메이션을 방영했습니다.

화면에는 '물귀신' 글 자막이 등장하고,
청와대를 상징하는 듯한 푸른 기와집에
양복 차림의 안경 낀 한국 남성이 서있습니다.

뒷 부분에는 속옷차림의 남성이 나와
윤 전 대변인의 성 추문 의혹을 떠올리게 합니다.

영상을 본 국내외 누리꾼들은
'윤 전 대변인을 풍자한 것이 아니냐,
국가 망신이다.'라는 반응입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윤 전 대변인의 각종 패러디물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성추행 의혹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미국 방문에 먹칠을 한 사건'이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를 반성하며
순방 매뉴얼을 새로 짜겠다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싸늘한 평가가 잇따릅니다.

채널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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