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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거포 김상현의 저주? KIA 5연속 패배 ‘끙끙’
2013-05-13 00:00 스포츠

[앵커멘트]
한때 독보적 선두를 달렸던 프로 야구 기아가
어이없는 역전패까지 당하면서
4위 자리 지키기도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대형 트레이드로 팔려나간
거포 김상현의 저주 때문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프로 야구에는 이런 저주가
적지 않습니다.

박성민 기잡니다.


[리포트]
우승호보로 꼽히던 KIA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상현과 송은범의 ‘빅 딜’ 이후
5연패의 수렁...

3할을 웃돌던 팀 타율은
지난 5경기에서 1할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 기간 총 득점은 겨우 6점...
반면, 상대팀에게 내준 점수는
무려 25점이나 됩니다.

어제는 4-1 리드에서
믿었던 송은범 마저 무너졌습니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그러자 ‘김상현의 저주’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와 원망이 빗발칩니다.

2009년 우승 주역 김상현을
내보낸 대가라는 겁니다.

메이저리그 보스턴은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숙적 양키스로 보낸 뒤
86년 동안 우승과 담을 쌓았습니다.


이른바 ‘밤비노의 저주’

그래도 시카고 컵스에 비하면 좀 나은 편입니다.

1945년 염소와 함께 입장하려던 팬이
출입을 제지당하자
“다시는 우승을 못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은 것.

‘염소의 저주’에 걸린 컵스는
104년 동안 우승을 못하고 있습니다.

2003년엔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한 팬이 파울볼을 건드린 뒤부터
연패에 빠지며 저주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김용승]
“‘저주가 있다’라는 과학적으로 잘못된 믿음이
자신감 결여로 나타나는 거예요.
몸이 얼고 기량을 못 펼치면서
저주가 들어맞을 확률이 높아지죠.“

'김상현의 저주'가 현실이 될까 두려운 KIA,
내일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합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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