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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럽 비상…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2013-05-13 00:00 국제

[앵커멘트]
치사율이 50%를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프랑스에서 또 나왔습니다.

사람 사이에도 전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급성 호흡기질환 사스와 유사한 질환으로,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두 번째 감염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다녀온 뒤
감염이 확인된 60대 남성과
나흘동안 같은 병실을 쓴 50대 남성입니다.

[인터뷰 : 마리졸 투렌 / 프랑스 보건장관]
"첫 번째 환자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상황이고,
두 번째 환자는 상태가 악화되고 있어
격리한 뒤 집중치료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 당국은
첫 번째 감염자와 접촉한 124명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사우디에서 역학조사를 해온 국제보건기구, WHO도
문제의 바이러스가 사람 간 감염이 가능함을 시사했습니다.

후쿠다 게이지 WHO사무차장은 병원균이
"'밀접한 접촉(Close Cantct)'에 의해
전염된다는 가설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감염 환자와 한동안 함께 지낼 경우
전염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영국과 독일에 이어 프랑스까지 확산되고 있는 점도 문젭니다.

WHO는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파악된 감염자는 최소 30명,
사망자는 18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치사율이 50%를 넘는 만큼
유럽 각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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