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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농구선수 이현호, 흡연학생들 훈계하다 입건
2013-05-13 00:00 사회

[앵커멘트]
담배피는 청소년들을 나무라다 봉변당하는 성인들,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닌데요.

어제는 프로 농구 선수가
담배피는 10대들을 훈계하다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윤정혜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1]
“밤에 담배 피우는 언니오빠들 있으면
무서워서 피하게 돼요”

[인터뷰2]
“야단쳐줘야 하는데 애들이 요즘
너무 이상한 애들이 많아가지고..”

[인터뷰3]
“지나가다가 보더라도 그냥 지나가게 되지..”

담배피우는 청소년을 봐도
고개를 돌리는 게 요즘 세태.

그런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소속
이현호 선수가 훈계를 하다가
오히려 경찰조사를 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스탠딩:윤정혜 기자]
“어젯밤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던 십대들을 훈계하다
폭행한 혐의로 농구선수 이현호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양 등 중학생 3명과 B군 등 고교생 2명은
욕을 하며 대들었고
화가 난 이 씨가
학생들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린 겁니다.

[인터뷰: 이재승 양천경찰서 형사4팀장]
“애들이 대들고 하니까 그걸 나무라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던 걸로..”

학생3명의 부모는
‘훈계해줘서 고맙다’며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생 2명의 부모는
처벌을 원하는 상황.

이 씨는 또 그런 일을 겪는다면
쉽게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이현호 농구선수]
“지금 당장 그런 친구들 보인다면 솔직히 그냥 지나갈 것 같아요. 솔직히 지나가는데..”

네티즌들은 '담배 피운 것보다 훈계한게 더 큰 죄냐'며
대부분 이 씨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정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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