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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종군 위안부 필요했다” 日 정치인 릴레이 망언
2013-05-13 00:00 국제

[앵커멘트]
"침략이란 말에는 뚜렷한 학술적 정의가 없다",

아베 일본 총리의 이 망언에
지지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은 잘나가는 경제를 등에 업고
다가올 선거들도 모두 이길거란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침략의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립된 게 아니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국가 간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침략을 부인한 아베 총리의 이 발언을
극우 정치인들이 잇따라 지지했습니다.

하시모토 일본 유신회 대표는
‘침략에 학술적인 정의가 없다는 것은
총리가 이야기한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제도만 문제가 되느냐며
정당화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다카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도
침략과 식민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에서
“‘침략’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며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역사인식에 대한 나라 안팎의 거센 비판에도
아베 정권의 우경화는 거침이 없습니다.

아베노믹스 효과로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엔 달러 환율은
4년 7개월 만에 달러 당 102엔을 돌파했고,
내각 지지율은 72%를 넘었습니다.

[녹취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주가가 올랐다는 점에서 우리의 정책이
잘 진행되고 있는 신호라고 믿습니다.”

아베 총리는
7월 참의원 선거의 전초전으로 치러질
다음 달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경제정책을 평가받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중의원 해산 시기를 적당한 때 결정하려 한다며
7월 중·참의원 동시 선거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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