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젯 밤 윤창중 전 대변인이 변호사를 집으로 불러
대응 방안을 논의한 장면이 포착됐는데요,
그 변호사를 저희 채널 A 취재 기자가 직접 만나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들어봤습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늦은 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윤창중 전 대변인 자택.
한 남성이 윤 전 대변인의 자택으로 들어갑니다.
검사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고 있는
국내 한 법무법인 소속 박 모 변호사입니다.
[인터뷰: 박 모 변호사 / L 법무법인]
"(청와대 대변인) 신분 때문에 그런 것인데
미국에서 저 사람 신분이라는 게 중요합니까.
미국에서 받아들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경범죄 정도로 생각하거든요."
미국 경찰의 수사에 대비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청와대가 미국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자진해서 미국으로 가
경찰 조사를 받는 문제까지
검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자신이
미국 현지에서 변호활동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 전 대변인은 시시각각 쏟아져나오고 있는
각종 언론 보도 내용은 물론
여론의 추이까지 꼼꼼히 챙겨보면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