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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삼화고속 파업…5만 명 출퇴근 시민 ‘발 동동’
2013-05-13 00:00 사회

[앵커멘트]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출.퇴근길,
원래도 막히고 답답했겠지만
오늘은 유난히 불편하셨을 겁니다.

이 구간의 광역 버스를 운행하는
버스 회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노사 모두 할 말이 있겠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애꿎은 시민들이 떠안았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텅 비어 있어야 할 차고지가
버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 버스 351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운행하는 버스는 177대.

한 버스회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11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운행을 완전히 중단했고,
나머지는 일부 버스만 가동했습니다.

[스탠드 업 : 김정우 기자]
"인천과 서울을 잇는 광역버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운행을 멈추면서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5만 명.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졌고
배차 간격도 제멋대로였습니다.

[인터뷰 : 윤호영 / 인천 계산동]
“30분 걸릴 때도 있고... (배차)시간이 계속 바뀌다보니까
미리 와서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인터뷰 : 최수빈 / 인천 가정동]
“집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서 서울에 오는
버스가 하나 밖에 없는데 파업을 하면 서울에 오기가 많이 힘들어져요.”

인천시는 운행이 중단된 노선에 임시 버스 4대를 투입하고,
지하철역까지 가는 버스도 운행했습니다.

노조 측은 밀린 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15일 새벽 1시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출 퇴근길 불편은 내일까지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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