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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추도식에서 오른쪽 다리 ‘절뚝’
2014-07-08 00:00 정치

오늘은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지 꼭 2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김정은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오전 김일성 사망 20주기를 맞아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도열한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석단으로 걸어오는 김정은의 모습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오른쪽 다리가 좋지 않은 듯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할아버지 추모 행사임을 감안한다 해도 김정은의 얼굴색 역시 상당히 어둡습니다.

중앙추모대회에 앞서 오늘 새벽 0시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물 앞 계단을 오를 때 아래를 쳐다보며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발을 딛습니다.

군 장성들을 데리고 전시실을 둘러보는 내내 오른 발을 제대로 딛지 못합니다.

김정은이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고도비만으로 인한 건강 이상설부터 사고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부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픽]
김정은은 최근 동해안 섬 초소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빡빡한 현지 시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 염좌나 피로로 인한 골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김정은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었다면 걷는 모습 자체를 카메라에 많이 담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김정은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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