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내일 시즌 10승에 세 번째로 도전하는데요. 상대 선발투수가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입니다.
올해는 좀 슬럼프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만난 상대들과는 급이 다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입니다.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 게다가 선발 투수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입니다.
벌랜더는 2011년 24승, 방어율 2.4. 탈삼진 250개로 트리플 크라운에 사이영상 그리고 MVP까지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쓸었습니다.
[대니얼 김]
"미국 언론은 21세기 최고의 투수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류현진으로서는 여태 만나본 투수중에서 최고의 강적을 만난 겁니다."
벌렌더는 이미 노히트노런을 두 번이나 달성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습니다.
올해 7승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분명한 회복세입니다.
아메리칸리그 팀타율 1위인 디트로이트엔 빅토르 마르티네스, 미겔 카브레라 등 특급 타자도 즐비해 특별한 경계가 필요합니다.
최근 올스타전 탈락으로 아쉬움이 큰 류현진. ESPN 등 미국 언론도 납득하기 힘들다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류현진이 내일 벌랜더를 꺾는다면,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당당하게 리그 다승왕 경쟁에 다시 뛰어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