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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태풍 경로, 내일 제주영향권 ‘긴장’
2014-07-08 00:00 사회

'너구리 태풍 경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 중입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너구리는 내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 진로를 일본 열도 쪽으로 더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서귀포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정현 기자! 너구리의 위력이 느껴지나요?

[리포트]
네!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서귀포항에는  태풍 '너구리'를 피하기 위해 먼 바다로 나갔던 선박 수백여 척이 돌아온 상태입니다.

선박 2천여 척이  제주도 항구 곳곳에 피항 중인데요.

'너구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해상에 있습니다.

아직 한반도와는 거리가 있는 만큼 활동에 지장을 줄만한 비와 바람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경남 동해안 지역은
'너구리'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전 9시가 되면 '너구리'는 서귀포 남쪽 약 370km 떨어진 곳까지 북상할 예정입니다.

태풍 너구리는 당초 예상보다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더 틀 것으로 보입니다.

'너구리'는 현재 중형태풍 크기지만, 최대풍속이 시간당 48m에 달할 정도로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제주도에는 초속 20~40m, 경남 해안지역은 초속 10~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간판 추락 등 강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내일 제주와 남해안 일대에는 30mm 이상 비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은  '너구리'의 여파로 사흘째 중단된 상태인데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우려해 세월호 선체 창문과 입구 등에 자석차단봉과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서귀포항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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