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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과도한 술·담배…관절 탈 났나?
2014-07-08 00:00 정치

보신 것처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다리를 절뚝거리는 이유로 엉덩이 관절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이게 맞다면 원인은 과도한 술과 담배라고 하는데요, 황순욱 기잡니다.

[리포트]
4년 전 90kg 정도의 김정은. 그리고 120kg 정도로 체중이 30kg 가량 불어난 최근 모습입니다.

불어난 턱살과 불룩해진 복부가 확연히 눈에 띄는 고도비만.

[스탠드업 : 황순욱 / 문화과학부 기자]
"우리 몸에 쌓이는 지방 1kg의 모형입니다. 김정은이 30kg이 쪘다면, 이런 덩어리 30개를 몸에 추가로 지니게 됐다는 것입니다."

집권 후 스트레스에 따른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고도비만이 왔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용진 교수/순천향의대 고도비만수술센터]
"할아버니나 아버지보다 고도비만에 훨씬 젊은 나이에 진입을 했고, 이것은 비만에 노출되는 기간이 더 길어지고 질병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분석한 한 전문의는 발이나 무릎이 아닌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역시 고도비만처럼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원인입니다.

[전화녹취 : / 김창우 정형외과 전문의]
"우측 고관절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젊은 나이에 고관절 병변이 올 수 있는 많은 이유는 대퇴골, 엉덩이 관절에 무혈증괴사가 가장 많습니다. 무혈성괴사"

물론 심한 운동이나 단순 사고로 발목을 접질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뇌출혈과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가족력이 있는 만큼 고도비만에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지속할 경우 당뇨 등 각종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황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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