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난장판이 벌어졌습니다.
수원과 광주 광산을 전략 공천을 놓고도 '안철수 사람 심기' 논란이 계속되면서 새정치연합은 오늘도 시끌시끌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의 서울 동작을 전략 공천 발표 뒤 닷새간의 장고 끝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인터뷰:기동민/서울시 전 정무부시장]
저는 오늘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라는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출마 선언문을 절반쯤 읽어 내려갔을 때 공천을 신청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회견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이팩트/안돼, 절대 안돼
기동민 전 부시장이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허 전 위원장이 중앙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시절부터 학생 운동을 해온 20년 지기의 우정이 갈라선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허동준/새정치연합 전 서울동작을 지역위원장]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수원과 광주 광산을 전략 공천을 두고도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지도부가 안철수대표의 측근으로 동작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금태섭 전 대변인을 수원 영통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하자 일부 최고위원들이 '원칙없는 공천'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광주도 전략 공천 대신 천정배 전 장관을 포함시켜 경선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