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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선진화법은 망국법…여야 경선을”
2015-07-13 00:00 정치

내일로 취임 1년을 맞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 선진화법은 나라 망치는 법"이라는 극언을 했는데요.

그러니 당장 고쳐야 한다고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동참해줄 것을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법안 연계투쟁이 일상화되면서 '망국법' '소수독재법'이라는 비난을 듣고…"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할지 모르는 만큼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개정하자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또 여야가 함께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해 내년 총선부터 적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픈 프라이머리'란 정당 후보를 당 지도부 등이 결정하지 않고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제도입니다.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만악의 근원인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입니다."

여당만 도입할 경우 상대 당 지지자가 전략적으로 최약체 후보를 '역선택'할 수 있는 만큼 동시에 시행하자는 겁니다.

김 대표는 2년차 목표로 내년 총선 승리를 꼽으면서 이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중점 가치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혁신없는 보수는 수구입니다. 오로지 '국민에게만 지는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당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위기 때마다 전체 조직을 위해 절충과 타협을 했다"면서 "수평적 당청관계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픈프라이머리 동시 실시는 검토 가능하지만 국회선진화법 개정은 결코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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