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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안장 추진
2015-07-13 00:00 정치

영화 연평해전의 관객 수가 5백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13년 간 뿔뿔이 흩어져 있던 여섯 용사의 유해를 한곳에 모아 제2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참수리 357호에서 함께 싸웠던 여섯 용사는 계급이 다르고 숨진 날이 다르다는 이유로 국립대전현충원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연평해전에서 숨진 윤영하 소령의 묘역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안치된 전우들은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중사인데
직선거리로 130미터입니다."

--CG--
한상국 중사와 박동혁 병장도
각각 150m, 170m나 떨어져
일반 참배객들은
묘비를 일일이 확인해야만
여섯 용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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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한 46용사가 함께 잠든 묘역과는 다릅니다.

이렇게 무관심 속에 흩어진 13년.

마침내 여섯 용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민석/국방부대변인]
"같이 합쳐서 묘역을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라는 많은 말씀들이 있어서 보훈처에서 그런 것을 감안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유족들도 합동안장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준 국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박남균/박동혁 병장 아버지]
"그렇게 해주신다고 하니깐 고맙죠 뭐 반갑고"

묘비에는 연평도 근해라는 표현 대신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는 문장이 새겨지고
기념물도 추가로 설치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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