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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캄보디아서 안전 확인 안 되는 한국인 80여명”…여행경보 조만간 격상

2025-10-14 18:25 정치,국제

 지난 10일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이 살인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한 중국인 3명. (출처 AKP통신 홈페이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취업사기와 감금 범죄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국인이 8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올해 1~8월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연락두절 또는 감금됐다는 한국인은 330명 접수됐습니다. 이중 260여 명의 안전은 확인됐지만 80여 명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해당 통계는 대사관 등을 통해 외교부가 접수한 신고 건수로 국내에서 경찰이 신고받아 파악한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가 143건으로, 이중 52건이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측 온라인 스캠 현장 단속으로 현지에 수감 중인 인원은 60여 명으로, 정부는 인력을 보내 이들을 송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캄보디아 단속에 따라 한국인 90명이 온라인 스캠 현장에서 검거됐다"며 "이 사람들은 모두 추방 대상이지만 대사관의 영사조력과 귀국을 거부했는데 최근 들어 조금씩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어 그 숫자가 현재 60여 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포함해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정부는 조만간 여행경보를 추가로 격상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내일 캄보디아 현지에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고 경찰청,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대응팀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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