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이재 (사진/뉴스1)
이재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문화가 글로벌한 사랑을 받아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는 특히 '골든'에 넣은 한국어 가사에 대해 "'케데헌'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게 중요해서 감독님, 스튜디오 전부 한국어를 넣어야 한다고 했다"며 "미국 청중이 많지만 벌스 뿐 만 아니라 후렴에 넣는 게 중요했는데 그게 너무 뿌듯하고, (미국에서) 싱어롱 보면 한국인 아닌 아이들이 '영원히 깨질 수 없는' 부분을 부르니까 너무 자랑스럽더라"고 말했습니다.
'골든'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타이틀곡이자 작품 속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노래로, K팝계 유명 프로듀서인 테디, 아이디오(IDO), 투포(24), 이재 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이재는 "'케데헌' 영화를 하고 싶었던 이유가 한국 문화를 너무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미국엔 보통 중국, 일본 애니메이션이 많았고, 제가 어릴 땐 미국에서 한국이 어딘지 몰라서 내게 '재팬, 차이나'만 하니까 너무 화가 나서 한국말도 열심히 하고, K팝 아이돌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엄청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니까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 K팝뿐만 아니라 'K'의 모든 게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한국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 요즘 '아임 코리안'이라고 하면 '오마이갓, 아이 러브 K팝, K푸드, K뷰티 등등' 이런 얘기가 많다"라며 "한국이 너무 멋있고, 빠른 시간 안에 이게 잘 돼서 저도 너무 자랑스럽고, 한국분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덧붙였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이재는 극 중 걸그룹 헌트릭스에서 리더 루미의 노래도 직접 맡았습니다.
헌트릭스가 부른 곡 중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간 1위를 차지했습니다.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기록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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