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라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이 분명히 밝히지 않으면 탄핵사유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5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정 장관이 밝힌 '두 국가론'은 우리 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다. (헌법상) 우리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인데 절반을 국가로 인정해 버리면 안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북한을) 주적이라고 생각 안 하고, 2개 국가론을 찬성한다면 헌법에 위배되는 위헌적인 행동이고 발언이 되는 것이다"면서 "우리(국민의힘)가 힘이 없어서 그렇지, 이거야말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정 장관의 발언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