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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로 산 고장난 카메라…18년 전 ‘오바마 당선’ 귀환

2026-05-26 14:34 국제

 메모리카드에서 발견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 <사진=뉴시스>
미국에서 중고 카메라를 샀다가 18년 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일 영상을 발견, 실제 주인에게 찾아준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피플은 코네티컷주에 사는 스물두살 여성의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 여성은 소품으로 쓰려고 3년 전에 산 중고 카메라에서 2008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날 사진과 축하 영상이 든 메모리카드를 발견했고 당사자에게 추억을 되돌려주고 싶어 상황을 SNS에 올렸습니다.

소식은 만 하루도 안 돼 사진 속 주인공들에게 닿았고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기사 속 여성이 중고 매장에서 구입한 카메라 <사진=뉴시스>
SNS로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는 현지 누리꾼들이 오바마가 당선되던 역사적 순간에 자신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저마다 추억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때 오바마 재단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바마 재단이 "2008년 희망은 여전히 살아있다. 기억을 찾아내 세상과 공유해 주어서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달자 더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여성은 "그날따라 작동도 안 하는 카메라를 들었던 건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일"이라면서 "이번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여전히 희망과 연결이 존재한다는 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사진 속 당사자들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터운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주인공 중 한 명의 아내는 여성에게 감사 인사와 함게 사진 속 멤버들이 최근 서로의 결혼식에 총출동했던 단체 사진을 답장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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