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캠프로 진입을 시도하던 민노총 택배노조 간부가 현장에 있던 쿠팡 직원을 밀쳐 넘어뜨려 다치게 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는 어젯밤 택배노조 쿠팡 로지스틱스서비스(CLS) 분당지회장 황모 씨를 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부터 경기도 수지구 용인시 쿠팡 배송캠프 앞에서 촛불집회를 하던 황씨는 오후 9시 50분쯤 배송캠프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중 전속력으로 달려 쿠팡 CLS 직원 2명을 밀쳐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황씨에게 밀려 넘어진 남성은 꼬리뼈와 머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체포된 황씨는 심야 조사를 거부해 바로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황씨와 출석 날짜를 조율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24일에도 택배노조 경기지부장 원모 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바 있습니다. 원씨는 쿠팡 배송캠프로 진입을 시도하던 중 쿠팡 CLS 직원 5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