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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경험자 92% ‘도움 요청 안해’
2023-07-05 14:28 사회

 사진출처:뉴시스


가정폭력을 경험한 사람 10명 중 9명은 외부에 도움을 구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정폭력 실태조사는 가정폭력방지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되는 조사로 이번 조사에는 만 19세 이상 여성 5975명, 남성 3087명 등 총 9062명이 참여했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 중에서 외부에 도움을 구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비율은 92.3%였습니다.

도움을 구하지 않은 이유는 '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36.9%), ‘그 순간만 넘기면 되어서’ (21.0%) ‘부부간에/파트너와 알아서 해결할 일인 것 같아서’ (20.5%) 순이었습니다.

폭력이 발생한 당시에 별다른 대응을 한 적이 없는 경우도 피해자 가운데 절반 가량이었습니다.

최근 1년간 폭력을 한 번이라도 당한 비율은 7.6%로 여성은 9.4%, 남성은 5.8%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등 이별을 경험한 사람 중에서 가정폭력을 경험한 비율은 50.8%로 혼인 또는 동거 중인 응답자에 비해(14.3%) 매우 높았습니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자녀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력피해 경험자의 아동 폭력 가해 경험은 25.7%로 폭력피해가 없는 경우(10.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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