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이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 전 의원을 사업회 이사장에 임명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임기는 오늘부터 2026년 3월까지입니다.
이재오 신임 이사장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임명을 통보 받았다. 사업회가 그간 했던 사업들, 어떻게 운영돼왔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임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주관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윤석열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에 후원단체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행안부는 사업회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이재오 신임 이사장은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