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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권 시작…강풍·폭우 주의
2023-08-09 07:48 날씨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어제(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오늘밤(9일) 9시쯤 태풍 '카눈'이 제주도에 상륙하면서 점차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11일까지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과 돌풍 등이 예상된다며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11일까지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100~200㎜, 강원영동 200~400㎜, 강원영서 80~120㎜, 대전·세종·충남 100~200㎜, 광주·전라 100~20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 등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낮 12시까지 전남남해안과 경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후 6시까지는 충청을 비롯한 남부지방이, 오후 6시 이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지만, 여전히 무덥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 온도는 33도가 넘겠고, 수도권서부·충남권·전라권은 체감 온도 35도를 웃돌겠습니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강릉 27도, 대전 33도, 대구 31도, 광주 31도, 부산 30도, 제주 29도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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