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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임 사망 사고’ 샤니 공장 압수수색…경찰, 원인 규명 주력
2023-08-11 14:55 사회

 근로자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사 샤니 공장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 모습. [사진=뉴스1]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1일 오후 2시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샤니 제빵공장 안전보건사무국, 공무팀, 총무팀 등 3곳에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관련 안전일지와 매뉴얼 등을 확보, 이번 사고 원인과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있었는지를 검증할 방침입니다.

앞서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 8일 낮 12시 41분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 이송,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10일 낮 12시 30분께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2인 1조로 원형 통에 담긴 반죽을 리프트 기계에 올린 뒤 다른 통에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함께 일하던 B씨가 안전 확인 없이 기계를 작동시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습니다. 사고 이후 SPC는 해당 공장 가동을 멈췄습니다.

고용노동부도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해당 사업장에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이라, 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돼 사측이 처벌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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