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맞춤형 고객 서비스 제공…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준공
2023-11-21 16:39 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 이하 HMGICS)’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늘(21일)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는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 4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설됐습니다. 자동차 제조부터 연구개발 및 사무 공간을 포함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기존의 공장과 달리 혁신센터 스마트 팩토리는 기계가 직접 물류를 정리하고, 부품을 조립합니다. 사람은 기계 옆에서 각종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맞춤형으로 다양화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옵션을 선택하면 혁신센터에서 맞춤형으로 생산합니다.

건물 옥상에 620m 길이의 스카이트랙도 설치가 돼 고객은 자신이 선택한 차를 시승해볼 수 있습니다. 또 건물 일부에 투명 유리를 적용해서 고객이 전시 공간을 볼 수 있고, VR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차량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당초 글로벌 혁신센터는 지난해 11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고,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생산량은 연간 3만 대 정도 수준으로 기존 공장에 비하면 적지만 현대차는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운영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준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및 임직원들과 싱가포르 로렌스 웡 부총리 등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정관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싱가포르와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공통의 혁신 DNA를 갖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신기술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HMGICS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적용한 신기술들을 미국 조지아 주와 한국 울산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