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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첫 사망에 “강력 보복할 것”…이란 본토 타격엔 신중론
2024-01-30 15:43 국제

 [사진 = 미 당국이 공개한 현지시간 27일 요르단 북부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을 받고 숨진 미군들]

요르단에서 친이란 무장단체의 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숨진 데 대해 미국 정부가 "다단계·지속적 강력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드시 응징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보복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겁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어제 "대응은 다단계일 수 있고,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시간을 들여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친이란 민병대 연합 조직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다만 이란을 직접 타격할지에 대해서 미국 정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미국 정부는 이란과의 확전은 원치 않는다면서 선을 긋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란을 타격해야 한다 트럼는 주장이 거세게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유약함과 굴종의 결과"라고 맹비난하면서 오는 11월 대선에서 맞대결이 유력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공격 당시 이란제 무인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군이 공격받은 무인기를 아군 것으로 혼동해 제대로 방어하지 못한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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