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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옥중 미스터리 사망’ 나발니 같은 처지”
2024-02-20 11:10 국제

 사진설명: 지난 2021년 러시아 모스크바 법원 재판에 참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모습. (사진출처 : 뉴시스/AP)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숨진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자신의 SNS에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나에게 갈수록 미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자각하게 해준다"고 적었습니다.

또 "모자란 급진 좌파 정치인과 사법부가 우리를 점차 쇠락의 길로 이끌고 있다"면서 "뚫린 국경과 조작된 선거, 불공정 판결이 미국을 파괴하고 있으며 우리는 실패한 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나발니 사망 72시간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언급을 내놨지만 비판이나 애도 없이 나발니의 죽음을 자신의 재판과 연결했을 뿐"이란 평가를 내놨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를 푸틴과 나발니에 비교하며 이와 관련한 보수 매체의 사설을 함께 싣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유세 당시 푸틴 대통령이 한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발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푸틴이 사실상 나에게 엄청난 찬사를 한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푸틴 대통령과의 남다른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나발니 사망 직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친분을 부각하며 비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주현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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