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사진제공 =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향후 "PF 구조조정이라든가 자본시장 밸류업 등과 관련돼 금융시장 안정과 더불어 금융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더불어 공매도 전산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자 신뢰도 회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PF와 관련해서는 "관련 내용들이 올해 하반기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대체 투자와 관련된 것들들도 저희가 쟁점화할 것"이라며 "부동산뿐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 활성화나 더 생산성 높은 곳에 자본이 투입될 수 있게 하는 부분 등이 정부가 계속 이야기해온 것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결국은 네거티브하게 보면 과거에 약간 끼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문제이며, 미래지향적으로 보면 자본이 더 생산성 높은 곳으로 가게 하는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와 관련해서는 "이 역할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처음 올 때 걱정했던 것보다는 지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부동산PF 구조조정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대해서는 일관된 입장을 거듭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