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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차려 사망’ 사건 중대장·부중대장 구속
2024-06-21 13:40 사회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규정을 어긴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이 21일 강원도 춘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육군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부대 중대장과 부중대장이 21일 구속됐습니다.

춘천지법 신동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12사단 신병교육대 소속 중대장 A 씨와 부중대장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9일 A 씨 등 2명에 대해 직원남용 가혹행위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A·B 씨는 훈련병 박모 씨를 상대로 법령을 위반해 군기 훈련을 명령·집행하고, 이로 인해 실신한 박 씨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23일 A 씨 등의 지시로 신교대 연병장에서 '완전군장 상태 구보 및 팔굽혀펴기' 등 군기 훈련을 받다 쓰려진 뒤 민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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