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측이 원희룡 후보 측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영상을 익명 단체대화방 등에서 돌렸다면서 당 선관위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후보 측은 어제(10일) "원희룡 후보의 보좌진이 청담동 술자리 허위 폭로의 장본인인 강진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뉴탐사’의 한동훈 후보 가족에 대한 비방 영상을 퍼 나르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 공방을 멈추겠다고 첫 방송토론회에서 선언해 놓고 어떻게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인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원 후보는 해당 보좌진을 문책하고 저열한 흑색선전을 멈추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39조 7항은 선거운동 시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신고 접수받고 조사 중인 사안으로 원 후보 캠프 측에 소명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