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22일)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마약류가 유통·투약 되는 업소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첩보가 수집된 업소에 대해서는 기동순찰대 거점순찰과 유관기능 합동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업소 내 마약류 범죄 신고가 접수되면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마약 수사팀이 모두 투입돼 마약사범 검거뿐만 아니라 유통책까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마악류 유통과 투약을 방조하는 업주에도 마약류 투약 등 장소 제공죄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관할 지자체에 해당 업소의 위반사항을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클럽 마약 단속 강화에 나선 것은 2022년부터 클럽 등에서 마약 투약을 하는 사범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마약 사범 검거 인원 중 클럽 마약류 관련 사범은 3.3%를 차지했는데, 2023년에는 3.9%, 올해 상반기에는 4.4%로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약 사범의 50% 이상이 클럽을 주로 이용하는 20~30대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휴양지 인근 클럽, 유흥업소 등에서도 마약류가 유통·투약 될 수 있다"라며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원을 철저히 보호할 예정이니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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