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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경제시그널 전문]오늘 밤 고용보고서 발표…11월 美 금리 운명은?
2024-10-04 16:02 경제

채널A <경제시그널>
일시 : 2024년 10월 04일 (금)

<오늘의 이슈>
◇ 조현선 : 모르면 손해, 알아두면 이득! 한 주간의 경제 뉴스 중에 가장 중요한 것만 쏙! 쏙! 뽑아드립니다. <경제시그널> 저는 경제산업부 차장 조현선입니다. 경제시그널 첫방송을 맞이해서 <돌직구 쇼>의 스타 앵커, 김진 앵커 함께해 주셨어요. 안녕하세요?

◆ 김진 : 이렇게 스타 앵커라고 소개해 주시니까.

◇ 조현선 : 되게 부끄러워 하시네요, 새삼.

◆ 김진 :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오늘의 이슈 정리해 주신다고요?

◆ 김진 : 인사말도 없이 이렇게 바로 들어가나요?

◇ 조현선 : 먼저 이슈부터 해야 돼요.

◆ 김진 : 좋죠, 이슈가 중요합니다. 오늘 밤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죠. 그로 인해서 10월 국내외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 <돈워리 돈워리> 코너에서 짚어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상 최대 쩐의 전쟁이죠.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도 바로 오늘입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마감일인 동시에 고려아연과 또 베인캐피탈이 손을 잡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지분 매입에 돌입합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지. <E-코너>, 코너 이름이 <E-코너>입니까?

◇ 조현선 : 네.

◆ 김진 : <E-코너>에서 예상을 해본다고 합니다.

◇ 조현선 : 이렇게 코너까지 설명해 주시고.

◆ 김진 : 그럼요, 그럼요.

◇ 조현선 : 사실 지금 방송 얼마 안 남아가지고 한참 바쁜 시간 아니에요?

◆ 김진 : 굉장히 바쁜 시간이죠. 곧 돌직구 쇼와 더 라방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 조현선 : 너무 감사드려요.

◆ 김진 : 그 바쁜 와중에 이런 시간을 쪼개서 왔다는 건 대단한 거죠.

◇ 조현선 : 그래도 간단하게 첫날이니까 인사 좀 해 주세요.

◆ 김진 : 반갑습니다. 경제시그널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이 오늘부터 시작됐는데 그 시작하는 순간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 보니까 많은 우리 구독자님들이 첫 방부터 와 계십니다. 이분들을 우리 조현선 앵커가 끝까지 챙겨야 할 분들입니다. 고마운 분들이거든요. 우리 구독자님도 다들 부자되실 수 있도록 우리 조현선 앵커와 경제시그널이 많은 좋은 소식 전해주리라 기대하고 저도 한 사람의 시청자로서 앞으로도 경제시그널 많이 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현선 :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부자되시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김진 : 부자되세요. 조현선 앵커도 부자되세요.

◇ 조현선 : 우리 둘 다 모두 부자가 되는 날까지.

◆ 김진 : 아직은 빈털터리잖아요, 그렇죠?

◇ 조현선 : 하나도 없죠. <오늘의 이슈> 브리핑 해 주셨는데 뉴스 계속 또 보도하시니까. 눈길 가는 내용. 특별히 있으실까요?

◆ 김진 : 두 가지 다 눈길이 가는데. 일단 금리 인하 소식,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걸로 보여요, 추가. 그런데 사실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상당히 큰 관심사잖아요. 지난번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동결했어요. 그때 많은 분들이 예상하기로는 한은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 조현선 : 준비한 분들 많았을 거예요.

◆ 김진 : 예상외로 금리 동결이었어요. 그런데 마침 다음 주에 한은이 금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결정하지 않습니까? 오늘 밤 미국이 추가 금리를 인하한다면 한은으로써도 다음 주에 아마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사실은 금리가 단순히 은행 이자만 연관돼 있는 게 아니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든요.

지난번에 한은이 이창용 총재가 금리를 인하하지 못했던 것도 결국에는 가계부채랑 집값 때문에 걱정이 됐었는데, 이번에 금리가 인하된다면 아마 우리도, 부동산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아서 <돈워리 돈워리>에서 그 부분을 자세히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 재미있는 게 오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소식을 경제시그널에서 주로 다룬다고 하죠. 이게 재미있더라고요. 고려아연을 사실 모르는 분도 많은데 비타민C를 만드는 고려은단이랑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조현선 : 맞아요, 맞아요. 영풍문고냐. 이렇게 물어보시기도 해 가지고.

◆ 김진 : 그 영풍문고는 그 영풍이 맞아요.

◇ 조현선 : 진짜로 자회사가 맞아요.

◆ 김진 : 그런데 이 고려아연은 굉장히 우량 회사입니다. 그래서 납을 제철하는 데 굉장히 특허기술도 많은 회사고 2차 전지에도 투자하고 있는 회사라 경영권을 과연 방어할 수 있을지, 왜 이들이 이렇게 틀어졌을지, 이걸 보는 것도 한 묘미일 것 같아서 이 부분도 한번 잘 정리해 줬으면 좋을 것 같아요.

◇ 조현선 : 그래서 저희가 야심 코너 중에 두 번째 코너인 <E-코너>에서 싹 정리를 해드릴 텐데, 사실 김진 앵커 하면 워낙 개국 때부터 뉴스 오래했고 정치권으로 빠삭한데 개인적으로 재테크 방법이 있으세요?

◆ 김진 : 재테크요?

◇ 조현선 : 엄청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시청자분들도.

◆ 김진 : 저는 소신이 있습니다, 재테크 관련해서.

◇ 조현선 : 소신이요? 어떤 소신일까요?

◆ 김진 : 왜냐하면 우리 모두 다 근로자잖아요. 근로자의 근로소득으로서는 부를 크게 창출할 수가 없다.

◇ 조현선 : 그렇죠.

◆ 김진 : 그 이유는 우리가 월급이 오르지만 그 월급이 오르는 속도가 물가가 오르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거든요.

◇ 조현선 : 그럼요.

◆ 김진 : 그래서 아무리 근로소득이 꾸준히 돼도 사실은 부를 창출할 수가 없어서 근로소득을 상회할 수 있는 금융소득을 만들어내는 것이 사실은 재산을 적립할 수 있는 길인데, 그 길이 안 보인다.

◇ 조현선 : 맞아요.

◆ 김진 : 왜냐하면 시드머니라도 있어야 하는데.

◇ 조현선 : 그렇죠. 그게 없죠. 직장인들은 사실 그런 말을 하잖아요. 카드값이 나가기 위해서 월급을 받는다.

◆ 김진 : 그런 말도 있죠.

◇ 조현선 : 월급날 그냥 훅 나간다. 이런 말도 되게 많잖아요.

◆ 김진 : 그래서 결국은 이 부동산인데.

◇ 조현선 : 그러면 관심 1번이에요, 부동산이?

◆ 김진 : 1번이죠.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이 왜 실패한 줄 아세요?

◇ 조현선 : 왜요?

◆ 김진 : 아주 간단합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경제 관리들의 경제 마인드로만 집값을 잡으려고 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부동산을 사는 국민의 심리를 단순히 여유 재산이 생겨서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투기하는구나. 단순히 이렇게만 보고 대출 규제 정책만 펼쳤기 때문에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대출을 규제할 때만 잠깐 집값이 잡히는 듯하다가 천정부지로 집값이 올랐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한국은행 총재가 이런 말을 했거든요.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이유와도 같은데 서울대 총장님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은 이 부동산 정책이라는 건 단순히 대출 규제 가지고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대입제도와도 연관돼 있고.

◇ 조현선 : 그렇죠. 계속해서 보고서를 내고 있죠.

◆ 김진 : 그럼요. 최근에도 한은총재가 그런 말을 했어요. ‘강남에 살고 있는 많은 학생들이 상위권에 진학하는 진학률이 높다. 이것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이유 중 하나다.’문재인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고. 사실은 역대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실패한 이유가 뭔지 아세요?

◇ 조현선 : 뭔데요?

◆ 김진 : 자꾸 아이 1명 더 낳으면 돈을 주려고 해서 그래요. 사실은 유축기 주고. 그렇죠?

◇ 조현선 : 유축기요?

◆ 김진 : 유축기 주고 아기용품 주고 기저귀 주고 하는 게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는 저출산 문제의 근원적인 문제는 이 부동산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거든요.

◇ 조현선 : 무시 못하죠.

◆ 김진 : 사람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라이프 사이클상 아이를 낳으면 집을 사고 싶어지고 아이를 1명 더 낳고 싶으면 집을 넓히고 싶습니다.

◇ 조현선 : 그렇죠.

◆ 김진 :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서울에 살고 싶어 하고 서울 중에서도 기왕이면 강남에 살고 싶어하죠. 이 같은 심리를 죄악시 여기면 안 되는데 이 죄악시 여겼다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시작이 됐고 집값이 굉장히 많이 오르잖아요. 경제학에서는 항상 하나를 택하면 하나를 얻을 수 없게 되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 조현선 : 그렇죠.

◆ 김진 : 그래서 사실은 출산을 하고 싶고 아이들에게 사교육비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그 돈이 집값에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집값이 안정되지 않으면 사실은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집값, 저출산 문제, 금리 문제, 물가 문제까지 사실은 다 하나의 문제인데 각각의 다른 부처들이 저출산 문제, 부동산 문제, 대출 규제 따로따로 하다 보니까 아무것도 못 잡았던 거죠.

◇ 조현선 : 이게 연결성이 없는 거죠. 물가가 잡히면 부동산이 잡히고 같이 해야 하는데 보니까 그때 아까 말씀하신 게 전 정부 얘기하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그때의 경험치로, 그때의 2, 30대 사람들이 그때의 경험치로 지금 이렇게 집값이 오르니까 빨리 사야 한다고 너무 마음이 급해지는 거예요.

◆ 김진 : 영끌하고 있잖아요.

◇ 조현선 : 그런데 그 수준이 지난 집값 상승 때랑 차원이 달라지고 제 주변도 지금 빨리 사야 하나. 어떻게 해서든 모아서 사야 하나. 이런 얘기도 하고 기사들을 보면 이런 기사거리도 있더라고요. 아이의 교육만을 위해서 무리해서 모든 걸 강남 집에 집중시키는 거죠. 그러니까 너무나 이런 물가, 말씀하신 대로 저출산, 이게 제각각이다 보니까 나름대로의 최대한 힘든 만큼 바닥까지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 김진 : 저는 그래서 우리 정부 관료나 정치인들도 이 경제를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출산 문제로 따로 해결하는 인구부, 이런 거 만드는 것도 좋지만 출산 문제와 집값 문제와 그다음에 금리 문제까지 다 하나를 아울러서 할 수 있는 정부 부처가 나와야 이게 조금이라도 해결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출산율이 이렇게 낮지 않았잖아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 이유를 꼽자면 예전에는 서울의 집값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 조현선 : 살 수 있겠다라는 희망은 있었죠, 그때는.

◆ 김진 : 당연하죠, 당연하죠.

◇ 조현선 : 그런데 저마저도 지금 집이 없지만 이거 사도 되는 건가? 사고 나서 어떻게 하지? 이게 제일 먼저 걱정이 되더라고요.

◆ 김진 : 집은 명언이 있어요.

◇ 조현선 : 뭔데요?

◆ 김진 : 살 수 있을 때 사야 합니다.

◇ 조현선 : 그래서 못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진 : 전 세계의 수도를 비교해 봤을 때, 제가 프랑스 파리에서 1년간 연수했었잖아요. 공부했을 때 느꼈던 게 그때 서울 집값 비싸다, 비싸다 했는데 파리 집값의 반도 못 따라가더라고요. 도쿄, 파리, 워싱턴, 뉴욕의 지난 10년간 집값 인상률을 보면 앞으로 서울 집값이 어떻게 될지도 대충 예상이 되거든요. 아직 이 OECD 10개국 경제대국 10위권에 있는 우리나라 서울 집값 상승률은 다른 OECD 10개국 안에 있는 강대국들 수도의 집값 상승률에 못 미쳤어요.

◇ 조현선 : 지금 이 상태에서 더 상승한다면 너무 우리가 밥을 굶어야 할 정도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 김진 : 더 오를 겁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죠?

◆ 김진 : 저는 더 오른다고 봅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앞으로 계획이 어떠세요? 집에 대한? 부동산에 대한?

◆ 김진 : 부동산에 대한. 그래서 사실은 처음은 꼭 서울에 강남에 진입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이게 불행해지거든요, 영끌하게 되고.

◇ 조현선 : 그런데 그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 김진 : 그러다가 영끌을 하고 가계부채가 늘어서 파산을 하게 되는 청년 세대들이 많잖아요. 그렇게 불행하게 사는 것은 극단적이라 그건 좀 조심스럽고. 내가 지금 조금의, 대출도 능력입니다. 그래서 내가 무리하지 않고 매월 상환할 수 있는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대출을 받아서 그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집을 찾아보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중요한 첫 걸음일 것 같아요.

◇ 조현선 : 이거에 첨언을 하자면 이런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누가 샀대, 내 주변에 이거 했대. 나도 해야 하나? 이런 심리적인 안정을 스스로 하는 것도 좀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맥락이기는 한데. 뭐든지 남이 한다고 따라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같은 맥락이지만 그런 생각도 들고, 부동산이 너무 진지해졌는데 부동산 외에 재테크, 아니면 용돈을 모은다든지 어떤 방법이 있으세요?

◆ 김진 : 저는 사실은 경제에는 관심이 많은데 주식이나 아니면 가상자산에 투자를 하지 않습니다.

◇ 조현선 : 전혀 하지 않으세요?

◆ 김진 :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저축으로?

◆ 김진 : 저축으로.

◇ 조현선 : 그러면 예금?

◆ 김진 : 예금이죠.

◇ 조현선 : 왜냐하면 요즘 보니까 예금 적금도 꽤 하세요.

◆ 김진 : 저는 예금하고.

◇ 조현선 : 안전하니까 또.

◆ 김진 : 그다음에 제2금융권에 파킹 통장 같은 거 단기로 자금을 많이 굴립니다. 특히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잘만 찾아보면 굉장히 고금리를 주는 파킹 통장이 있거든요.

◇ 조현선 : 그게 왜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좋은 정보가 되잖아요. 점심시간에 가입하고. 저도 경험이 있는데 좋은 정보 있나요?

◆ 김진 : 좋은 정보 있죠. 여기는 유튜브니까 막 얘기해도 되나요?

◇ 조현선 : 어느 정도는 되지 않을까.

◆ 김진 : 어느 정도? 정도껏 얘기하라고요?

◇ 조현선 : 정도껏.

◆ 김진 : 이 저축은행에 좋은 파킹 통장 상품들이 많아요. 제1금융권에서는 1년을 묶어놔도 줄 수 없는 예금금리에 준하는 금리를 파킹 통장에서 지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 조현선 : 단기간도 많더라고요.

◆ 김진 : 단기간도 되고 장기간도 되고. 그래서 4%에 가까운 금리를 주는 파킹 통장들이 시중에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단기간으로 월급이나 예금 자산 같은 것을 보관해두는 용도로 굉장히 좋죠. 그런 작은 돈들을 모아서, 티끌이 모아서 뭐가 되는 겁니까?

◇ 조현선 : 태산이 되는 거죠.

◆ 김진 : 역시 옛날 사람. 척척박사의 기본이네요.

◇ 조현선 : 어쩔 수 없죠, 옛날 사람인 거는.

◆ 김진 : 티끌 모아서 태산되는 것을 무시하면 안 됩니다.

◇ 조현선 : 그래서 이런 김진 앵커가 말씀해 주신 걸 저희가 <돈워리 돈워리> 코너에서 하려고 하는데.

◆ 김진 : <돈워리 돈워리>

◇ 조현선 : 소개를 좀 해도 될까요? <돈워리 돈워리>

◆ 김진 : 그럼요.

◇ 조현선 : 한번 번역해 보시겠어요?

◆ 김진 : 걱정하지 마라. 이렇게 쉬운 영어를.

◇ 조현선 : 돈 걱정하지 마라.

◆ 김진 : 돈 걱정하지 마라?

◇ 조현선 : 그렇죠. 돈에 대해서 모두가 걱정이잖아요. 돈을 어떻게 모을까, 돈을 어떻게 불릴까부터. 그리고 불리기 위해서는 정보도 많아야 하는데 사실 요즘 정보가 너무 많아요. 가짜도 있고 진짜도 있지만 그중에서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걸 저희 <돈워리 돈워리>에서 한다는 거죠. 설명을 하고 싶었어요.

◆ 김진 : 좋네요. 돈워리에서도 기왕해 주시는 거. 제가 지금 얘기해 주는데, 예금금리 그냥 시원하게 어느 은행으로 가십시오. 어느 저축은행으로 가십시오. 이런 것도 얘기해 주시고.

◇ 조현선 : 맞아요. 그리고 어차피 다 알고 계시니까 또. 어디에서 찾으면 되는지를 알려드리는 것도 정보 중에 하나죠.

◆ 김진 : 그리고 집을 살 때도 어느 동네에 투자를 하시라. 이런 것도 전문가를 통해서 얘기를 해 주시고.

◇ 조현선 : 저희 척척박사님 많으니까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진 : 알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김진 앵커 이제 곧 내려가야 되지 않아요?

◆ 김진 : 괜찮아요, 여유 있어요.

◇ 조현선 : 괜찮아요? 가셔야 하는데.

◆ 김진 : 아니에요, 아니에요. 보내지 마세요.

◇ 조현선 : 좀 가세요.

◆ 김진 : 괜찮습니다.

◇ 조현선 : 가셔야 하는데. 저희 척척박사님 기다리고 계셔서 가지고요.

◆ 김진 : 그렇습니까? 시간이 다 되었네덜란드?

◇ 조현선 : 네, 지금 빨리 바쁘신 척 하고 나가주세요.

◆ 김진 : 그런가요? 이렇게 또 필요 없으면 보내나요?

◇ 조현선 : 아니에요. 그런데 오늘 진짜 김진 앵커 덕분에 지금 함께해 주시는 분도 많아졌고.

◆ 김진 : 지금 몇 분 정도 들어와 주셨죠, PD님? 300명 대단한 거예요.

◇ 조현선 : 이건 진짜 김진 효과입니다.

◆ 김진 : 처음 시작인데 300명 넘는 건 대단한 겁니다.

◇ 조현선 : 저는 아무도 모르시는데 정말 김진 효과.

◆ 김진 : 조현선 앵커는 앞으로 유명해져야죠. 카리브해에 숨겨져 있는 진주 같은 느낌으로. 진주귀걸이 진짜 돈 모아서 사시고요.

◇ 조현선 : 진짜로 사는 날은 제가 방송에서 얘기하겠습니다.

◆ 김진 : 그런 것까지 굳이 얘기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조현선 : 알았어요, 네. 가세요.

◆ 김진 : 어쨌든 우리 많은 구독자님들, 경제시그널 매주 금요일 8시부터 시작하는데 많이 소문도 내주시고 많이 오셔서 궁금한 질문도 많이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조현선 :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또 나와주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가지고. 또 정치, 경제 워낙 연결된 이슈가 많아서 저희도 바쁘시지 않을 때 좀 다시 한번 초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진 : 저는 이제 돌직구 쇼와 더 라방을 준비하러.

◇ 조현선 : 네, 제가 이거 보고 또 바로 돌직구 쇼 보겠습니다.

◆ 김진 : 1층 오픈 스튜디오로 내려가겠습니다.

◇ 조현선 : 슝~

◆ 김진 : 그런 효과음은 옛날 방송이에요.

◇ 조현선 : 알겠어요. (웃음)

◆ 김진 : 나는 우리 경제시그널이 좀 트렌디한 방송이었으면 좋겠어요.

◇ 조현선 : 시간 지났어요.

◆ 김진 : 가라고요? 알았어요. 슝~

◇ 조현선 : 오늘 너무 감사해요.

<돈워리 돈워리>
◇ 조현선 :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시그널> 시작해 보겠습니다. 돈 걱정 없는 그날까지 함께 하시죠. <돈워리 돈워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제가 거시 경제의 척척박사님이라고 항상 부르는데 김광석 교수님 첫 게스트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광석 : 반갑습니다.

◇ 조현선 : 방송에서 너무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그렇죠?

◆ 김광석 : 네,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 조현선 : 먼저 본격적으로 이제 이야기 시작해보면, 중동 정세의 긴장이 계속되면서 미국 증시도 만만치 않게 흔들리고 있거든요. 오늘 밤사이도 조금 만만치 않던데. 먼저 전해주세요.

◆ 김광석 : 자본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게 뭘까요? 불확실성이에요. 위험입니다, 위험. 그 불확실성을 평가할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변동성을 보여주는 지수가 있어요. 이런 지표가 정말 높게 치솟습니다.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전쟁이 확전될 때마다. 전쟁이 확전되는 양상일 때 그 불확실성을 느끼고 공포감을 느끼고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내던지고 나오는 거죠. 안전하게 내 돈을 지키자 하는 움직임으로써 증시가 움직이고 있고요.

다만, 다만 오늘 밤에 발표되는 고용지표, 밤 9시 30분입니다. 이 고용지표가 나름 괜찮게 나오면 어? 그러면 미국 경기 아무 문제 없네? 하는 기대감이 들겠죠. 미국 경기 침체 없겠네.

◇ 조현선 : 호신호가 되겠죠.

◆ 김광석 : 그러면 적극적으로 주식 비중이 늘어나요. 이따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지만. 반대로 고용침체가 시작되네, 정말. 정말 침체가 시작되네라고 하면 다음 주 월요일 날 블랙먼데이가 오는 거예요.

◇ 조현선 : 또 한 번의 블랙먼데이가 거의 한 달 만에 다시 오는 거네요.

◆ 김광석 : 그걸 결정하는 게 오늘 밤인데, 현재로서는 그 고용지표에 대해서 기대감을 갖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게 반영되면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오늘 미국 증시 중에서 저는 특이하다고 봤던 게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희비가 엇갈렸거든요. 그러면서 이제 나스닥 지수에 하락을 이끌었는데 왜 이렇게 다르게 나온 거예요? 꽤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 김광석 : 여러 가지 영향이 있겠습니다만 해당 기업의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을 했을 것이고요. 지금 현재 불확실성을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요소가 미 대선이에요.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미 대선을 앞에다 두고 아무래도 트럼프가 되면 이렇게 될 것 같아. 이런 기대감. 해리스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반대로 트럼프의 지지율이 높아져요. 그럴 때마다 꿈틀대는 또 항목도 있고요. 두 일종의 섹터가 주도주입니다. 지금 현재 주식시장의 주도주라고 불리는 것이 AI, AI 반도체, 그리고 또 하나가 전기차니까 이런 것들이 엇갈리는 흐름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흐름.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테슬라는 사실 지금 로봇택시 공개 앞두고 있잖아요. 한번 미뤄지기는 했습니다만 이거의 효과는 언제부터 올 수 있을 것 같으세요?

◆ 김광석 : 로봇택시가 예를 들어서 상용화된다. 지금 당장 활용될 것 같다. 그게 여러 가지 지자체,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지자체처럼 미국의 연방정부에서 많이 활용할 것 같다. 이런 기대감이 드는 것만으로도 주가 상승에는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까 이게 실제 활용된다기보다 이제 곧 도입될 거야라는 그 기대감만으로도 주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죠.

◇ 조현선 : 그런데 이렇게 미국도 우리나라 증시가 흔들리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부터도 안전자산을 찾게 되더라고요. 전혀 관심이 없다가 오히려 어? 적금통장을 찾아볼까? 이렇거든요. 확실히 지수도 수치에 차이가 있더라고요, 금이라든지. 그런 또 다른 자산의 상황은 어떤가요?

◆ 김광석 : 맞아요. 우리가 돈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게 아니에요. 돈이 갑자기 더 생기고 혹은 돈이 갑자기 더 줄어들고 이게 아닙니다. 돈을 어떤 형태로 가지고 있을까의 문제인 거예요, 항상. 그러면 돈이 이동하는 걸 보셔야 돼요. 그런데 이렇게 전쟁 같은 거, 소위 이런 것들을 통칭해서 지정학적 불안이라고 하는데,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 고조될수록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집중되고 그 안전자산으로 가지고 있어야겠다.

주식과 같은 공격적 자산은 안 되겠다. 공격적 자산인 주식을 팔고 금의 형태로 가지고 있자는 의지가 강해지죠.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는 겁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중국이 금을 모으고 있어요. 중국이, 우리나라도 외환보유액이 있잖아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있어요.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게 아니에요. 외환보유액에서 절대적인 비중이 달러예요. 그러니까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국채 보유 규모는 줄여나가고 있고 대신 금 보유량을 늘려나가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는가, 아닌가라는 것을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중국의 모습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처럼 기본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될 것인가, 여러분들이 만약에 더 고조될 거라고 판단한다면, 그러면 이제 금 투자도 괜찮을 수도 있겠죠.

◇ 조현선 : 은 사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 김광석 : 제가 대기하는 중에 메인 작가님이 물어보시더라고요.

◇ 조현선 : 그래요?

◆ 김광석 : 금 사야 되냐고.

◇ 조현선 : 사도 되나요? 어떻게 보세요?

◆ 김광석 : 그런데 저는 사세요, 마세요라는 것을 답변드리지 않기 때문에.

◇ 조현선 : 방향성만 좀 주신다면?

◆ 김광석 : 그렇죠. 그러니까 여러분의 판단이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될 것 같다. 예를 들어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만약에 생각하시면 금을 모으실 필요가 있죠. 그런데 반대로 지정학적 불안이라는 면에서 지금이 고점이고 더 이상 더 고조되지 않을 것 같아. 이제 이란도 한풀 꺾일 것 같아. 이런 식으로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신다면 금 투자를 추천하지 않겠죠. 그렇게 의견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앞서 이렇게 말씀을 주셨는데, 이 미국 상황과 안전자산 상황을 토대로 한 40분 정도 남았는데 오늘 국내 증시 열렸을 때 저희가 봐야 하는 포인트가 좀 있을까요?

◆ 김광석 :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오늘 밤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입니다. 실업률 지표로 봤을 때 전 전월이 4.3%로 발표가 됐었어요. 그리고 전월이 4.2%. 실업룰이 나름 정점을 찍고 떨어졌어요. 그러면 실업률이 여기서 만약에 4.3%로 다시 반등한다? 만약에. 아니면 자연 실업률의 개념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65세 되셔서 은퇴하시는 명예교수님들이 계세요, 예를 들면도 그러면 그런 교수님들은 실업자잖아요. 실업자면 그게 경제가 어려워져서 나타나는 실업자예요? 아니죠?

◇ 조현선 : 그건 아니죠.

◆ 김광석 : 경기와 상관없는 실업이에요. 그걸 자연실업이라고 해요. 자연실업의 기준이 미국의 기준에서는 4.5%입니다. 실업률이 4.5%를 밑돌면 아직도 자연실업률에 해당한다고 평가를 해요. 그러니까 미국 실업률이 4.3%를 기록했다가 4.2%로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4.3%를 다시 찍는다든가 아니면 자연실업률마저도 초과한다든가. 이런 움직임으로 가면 당연히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당한 불안이 야기되고, 그러면 그다음 우리 월요일 증시는 무너질 수밖에 없죠.

◇ 조현선 : 당장 오늘 건 어떻게 보세요? 그거는 고용보고서는 월요일에 영향이 있을 테고 오늘은 지금 테슬라와 엔비디아 영향도 있었으니까 장이 열리면 우리도 여파가 있을까요?

◆ 김광석 : 여파가 있습니다.

◇ 조현선 : 어떻게 보세요?

◆ 김광석 : 우리는 우리 한국 증시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마음 중에 하나가.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가 안 좋을 때 같이 안 좋아지고 미국 증시가 좋을 때 좋지 않은.

◇ 조현선 : 그렇죠. 그래서 참 아쉬운 이야기들이 많죠.

◆ 김광석 : 그런 경향이 강한데, 지금 방금 말씀하셨던 그런 현상들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겠고, 월요일 증시에는 달리 영향이 될 겁니다.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중요한 팁을 말씀드릴까요?

◇ 조현선 : 그전에 저희 하나만 대단하신 게 교수님, 시청자 질문이 있는데 “오늘 주식 열리면 사나요 파나요?”를 주셨거든요.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광석 : 저는 법적으로도 그렇고 ‘살아요 팔아요’라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미국 증시에 따라서 하락할 수 있다는 건 보시는 거예요?

◆ 김광석 :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판단은 여러분이 하시는 거고.

◇ 조현선 : 선택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광석 : 여러분에게 의견을 드리면 이 영상, 이 유튜브 채널이 아니더라도 답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 조현선 : 그러면요?

◆ 김광석 : 답은 스스로 내는 겁니다. 답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고, 그 사요, 팔아요라는 것을 단편적으로 질문하시는 것은 좋은 접근이 아니시라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오죽 또 답답하니까 그러셨겠지만 말씀해 주시려고 했던 팁은 어떤 거예요?

◆ 김광석 : 중요한 팁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여러분에게 꼭 드리자는 이야기가 물고기 잡아드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말씀드리려는 거예요. 매일 제가 여러분을 찾아 뵙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물고기 잡는 법을 말씀드리는 건데. 기본적으로 24년 하반기, 미국의 심각한 경기 침체는 없습니다.

◇ 조현선 : 없다.

◆ 김광석 : 미국의 심각한 경기 침체는 없는 것으로 전제를 하셨으면 좋겠다.

◇ 조현선 : 그런데 심각한 거면 안 좋은 쪽에는 아직은 속해질 수 있다는 뜻인가요?

◆ 김광석 : 심각하지 않고 마일드한 경기 침체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경제를 봤을 때 그렇게 심각한,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경제 위기 같은 거, 이런 게 오지 않겠느냐, 이런 걱정을 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런 걱정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경기 침체가 심각하게 오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의 커다란 기조예요.

마치 물결과 같아요. 그건 장착하시고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9월에 빅컷의 금리인하를 했잖아요. 그러면 금리인하한 영향, 금리를 왜 인하했겠어요? 경기를 부양시키려고. 기업들에게 투자를 이끌려고. 투자를 이끌면 일자리가 더 생기니까. 고용실적을 개선시키려고 금리를 인하한 겁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금리인하의 영향이 작용됐을까요? 오늘이 10월 첫 번째 주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되는 날인데, 오늘 고용지표는 9월 고용이에요.

◇ 조현선 : 아직은 반영이 안 된 거 아닐까요? 그렇죠?

◆ 김광석 : 안 돼요. 10월에 발표되는. 그리고 반대로 11월에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는 금리 인하에 영향이 반영됐을까요?

◇ 조현선 : 아직은 없죠.

◆ 김광석 : 아니에요. 역시

◇ 조현선 : 그러면 해가 넘어가게 되는 거네요?

◆ 김광석 : 그렇죠. 금리인하의 영향은 3개월 이후에는 적용돼요. 그러면 이게 힌트입니다. 어쨌든 10월, 11월, 12월에 발표되는 고용지표는 안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것이 전체적인 기조랑 부합하지 않을 수 있겠죠. 이걸 저는 가장 쉽게 여러분께 설명드리기 위해서 물장구에 비유를 해요. 어린아이들이 계곡에서 노는데 그 아이들이 놀다가 물이 저한테 튀어요. 그걸 가지고 놀라면 돼요, 안 돼요?

◇ 조현선 : 물장구면 안 되겠죠.

◆ 김광석 : 안 돼요. 물장구에 놀라시면 안 돼요. 제가 그 말씀을 드린 거예요. 물결과 물장구를 구분하셔라.

◇ 조현선 : 더 큰 거를 위해서 물장구에 놀라면 안 되는 건가요?

◆ 김광석 : 큰 그림을 그리시고 그 큰 그림이 없으신 경우에 물장구에 놀라시는 거예요. 큰 그림을 보면 물장구에 놀랄 이유가 없죠.

◇ 조현선 : 미리미리 준비하고 미리미리 공부하고 그런 것도 중요하겠네요.

◆ 김광석 : 기본적으로 미국 경제의 펀드멘탈이 어떠한 현상인지를 판단하신다면, 그러면 소위 말하는 이 경기지표, 고용지표가 흔들리는 일들이 있을 때 그것에 놀랄 일이 없다고 의견을 드리는 겁니다.

◇ 조현선 : 그러면 우리 국내 얘기를 하면, 지난 거래일 때 삼성전자가 장중 한때 5만 원까지 내려가서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이 놀라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오히려 저가매수를 하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래도 이게 예전처럼 채워지지 않고 있어요. 이 삼성전자에 대한 방향성은 어떻게 보세요?

◆ 김광석 : 삼성전자 하면 이제 반도체라고 보통 표현을 하죠. 섹터로써 봤을 때 반도체 섹터입니다. 그런데 반도체나 AI가 이미 정점을 찍고 이제 내리막길을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AI와 반도체는 사실은 이런 표현을 할게요. 이제부터입니다.

◇ 조현선 : 이제부터. 왜요?

◆ 김광석 : 왜냐하면 지금 제가 이야기드리는 것은 실물 경제적인 거예요. 실물 경제적으로 이제부터 움직이는 거예요. 그런데 자본시장에서는 이 실물 경제에서 반도체 산업의 사이즈가 커지는 그 기울기보다 더 먼저 반응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던 거예요. 반대로 실물 경제적으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증가 속도는 여전한데 여전히 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았다. 기울기가 다른 거예요. 그때 어떻게 돼요? 버블이구나 하면서 조정되는 거예요.

그러면 조정됐다가 조정되는 국면에는 어? 실적 증가율의 기울기보다 낮게 움직이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 다시 가는 거예요. 이게 올랐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는 그 이유가 과도한 어떤 탐욕? 나쁘게 표현하면. 인간은 모두가 탐욕이 있는 거예요. 저도 탐욕이 있고 다 탐욕이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식욕도 있고 여러 가지 욕구가 있는 거예요. 그런 것처럼 아무래도 AI나 AI 반도체 섹터에서 매출액이나 그런 증가세가 대단하다. 대단합니다. 지금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많은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고 있어요.

기업 구조를 아예 바꾸고 있어요. 그만큼 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실적 증가세가 기대되는데, 그 이상으로 과열된 주식시장이 나타났던 것이고 그리고 너무 과열됐구나 하면서 조정되는 거예요. 조정되고 나서 스위치 일어나고 나오는 거죠. 그러고는 다시 괜찮네? 실적이 괜찮네 하면서 또 주식이 올라타는 방식인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올랐다 떨어졌다 하는 것이니까 이런 것들은 삼성전자 매수 시기냐, 아니냐 판단하실 때 과도한 과열이 일어났다가 상당히 조정된 이후에 실물 경제적으로 반도체 실적이 기대되겠구나 하면서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오히려 공부를 시켜주셔서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보는 눈이 생기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저희가 궁금한 게 너무 많아서 속도를 내보자면, 오늘 밤에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오는데 간혹 이런 분들이 계세요. 미국 고용보고서인데 우리의 증시, 우리의 금리 인하, 이게 무슨 연결 고리가 있지? 단순하게 그럴 수 있거든요. 그걸 좀 짧게 한번 콤팩트하게 설명을 해 주세요.

◆ 김광석 : 짧게 말씀드린다면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 경기에 따라 움직이고요. 한국 부동산 시장은 한국 금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고용이 얼마나 어려우냐에 따라서 고용이 어려우니까 금리를 더 크게 인하해야겠다는 판단이 설 수 있을 것이고요. 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역시 그 금리 인하나 빅컷에 대한 기대감은 결국 한국은행의 금리에 결정을 주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결정함에 따라서 그게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교수님이 항상 강조하셨지만 피벗의 시대다. 책도 내셨지만 이미 미준의 빅컷으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 피벗 시대인데 당장 다음 주 우리가 남았잖아요. 어떻게 예상을 하시고 이로 인한 부동산, 남은 2024년 사야 하냐. 아니면 25년으로 넘기냐, 이런 말이 많은데 금리와 부동산의 연관 관계를 전망해 주시겠어요?

◆ 김광석 : 저는 가장 쉽게 말씀드릴 때 저울에 비교를 해요.

◇ 조현선 : 저울이요?

◆ 김광석 : 우리가 부동산 하나만 보고 금리를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가계부채 하나만 보고 금리를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금통위 위원 7명이 왜 필요합니까? 그런 게 아닙니다. 수많은 금리를 인하할 수 없는 이유 100가지. 금리를 인하해야만 하는 이유 100가지가 있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그걸 저울질을 하는 거예요, 계산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가계부채가 폭증하고 있고 집값이 상승하고 있어. 금리를 이 무게추가 무거웠던 거예요.

또 이쪽 측면에 있는 무게추가 뭐냐 하면 내수 경기예요. 내수 경기가 이렇게 침체되니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 같아요. 또 역시 물가 상승률인데요. 물가 상승률이 전월 2.0% 발표했다가 엊그제 1.6%로 물가 상승률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물가 상승률이 2%를 밑돌게까지 유도한 건 한국은행의 실기라고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상황이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 금리를 인상한 이유가 뭘까요? 물가 잡기 위해서예요.

◇ 조현선 : 그렇죠.

◆ 김광석 : 물가가 잡힌다는 건 뭘까요? 목표 물가 2%에 부합하는지 여부예요. 그런데 만약에 2%를 밑돌면 어떨까요? 밑돌면 잃어버린 30년을 겪은 일본처럼 저성장 저물가에 갇히는 거예요. 이걸 디플레이션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디플레이션 상황까지 아니에요, 아직은. 그런데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기 시작하면 또 마이너스 물가로 갈 수 있어요. 그러면 30년 동안 임금 동결돼도 괜찮습니까? 일본이 그래요, 지금. 그러니까 일본처럼 그런 모습으로 가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금리를 인하해야 될 이유가 많아진 거예요, 무게추가.

물가를 고려하면 금리를 인하만 해야 돼요. 내수경기, 자영업 경기 보세요. 얼마나 어려워요? 금리를 인하해야 해요. 그런데 금리를 인하했다가 이쪽 무게추, 집값이 더 폭등할까, 가계부채가 더 폭등할까 걱정이 돼요.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이 무게추가 더 무거워지고 있다. 그러니까 10월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 두 가지 문제를 어떻게 하느냐? 한국은행으로서는 계속 이 두 가지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뭐냐 하면 국토교통부, 더 적극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을 펴라. 금융위원회, 가계부채에 더 심각하게 늘어날 수 있으니 우리는 금리를 인하해야 하니까 금융위 너네 더 신경 써라. 더 금융 규제 강화하라. 주택공급 더 많이 늘려라. 이런 대응책을 고민해라. 우리는 이것만 가지고 금리 인하를 미룰 수가 없다는 표현이라고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 조현선 : 그러면 마지막으로 지금 너무 중요한 질문이라서 진짜 마무리, 시간이 지났는데 2024년 집값 상승 체제를 전망하셨잖아요. 2025년은 그러면 좀 어떤 추세일 거라는 말씀을 주실 수 있을까요?

◆ 김광석 : 제가 전망서에 이름을 피벗의 시대라고 정했죠. 피벗은 금리를 정상화하는 시점이에요. 정상화한다는 얘기는 3.5%라는 너무 과도한 제약적인 금리에서 점차 2%를 향해 내려온다는 뜻이에요. 금리의 향방이 바뀌는 겁니다. 역시 24년 중반, 7월을 기점으로 전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반전했죠. 이것도 역시 추세적인, 방향의 전환이라고 의견을 드리고 싶고요. 전반적으로 모든 실물 경제나 자본시장에 있어서 그런 방향의 전환이 시작된다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 조현선 : 지금 혹시 고민이 되시는 분들, 요즘 고민 많이 하시잖아요. 이 교수님의 말씀을 교본 삼아서 계획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더 듣고 싶은데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오늘은 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 김광석 : 감사합니다.
<E-코너>
◇ 조현선 : 가장 핫한 기업과 산업 이슈 알아봅니다. <E-코너> 오늘 주제 먼저 알려주시겠어요?

◆ 권혁중 : 고려아연인데요.

◇ 조현선 : 열어주세요. 저희의 컨셉입니다. 한번 읽어봐 주시겠어요. 이 코너는?

◆ 권혁중 : 고려아연입니다.

◇ 조현선 : 이렇게 말씀주신 분은 권혁중 경제펑론가입니다. 안녕하세요? 방송에서는 이렇게 처음 말씀 나누는 것 같아요. 요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아주 시끄럽잖아요. 밤에도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되고 그러는데 오늘이 제2의 분수령이다. 이런 말들도 나와 있는데, 이게 최근에 진행 과정, 그러니까 공개 매수, 첫 공개 매수 때부터 어제까지 상황을 짧게 추려주세요.

◆ 권혁중 : 핵심은 그거죠. MBK 파트너스가 말 그대로 이제는 공개 매우 의사를 표현하면서 고려아연을 인수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그게 영풍과 손을 잡고 들어가는 건데, 사실 MBK 입장에서 사모펀드입니다. 그래서 이제 시장에서는 사모펀드가 우리나라 굴지에 국가 산업의 기반이 되는 고려아연을 인수한다. 그것 때문에 반발이 굉장히 많았고요. 이게 지금까지 흘러왔다고 보시면 되겠는데, 2023년 3월이었습니다. 이때 이제는 올해였죠, 고려아연과 영풍이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영풍 입장에서는 시세가 안 좋으니까 배당을 해달라.

◇ 조현선 : 배당을 늘려달라.

◆ 김광석 : 그렇죠. 고려아연 쪽에서는 사실상 배당을 늘릴 여력 없다. 표면은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기술, 미래기술에 투자하겠다. 왜냐하면 배당 늘리면 사실상 미래기술에 대한 투자 자본이 많이 줄어들다 보니까 표면적 이유는 그거였어요. 사실상 그전부터 안 좋았죠. 시장에서는 이미 영풍과 고려아연은.

◇ 조현선 : 그렇죠. 흉상도 없앴다는 말도 있었잖아요.

◆ 권혁중 : 네. 이미 시장에서는 사이가 안 좋다고 했고 그런 이유가 세대 차이가 조금 나죠.

◇ 조현선 : 이게 3세랑 2세였던가요? 그렇죠?

◆ 권혁중 : 그렇죠. 3세랑 2세다 보니까 의견 충돌도 많았고. 결국에는 주총에서 얼굴을 붉힐 일도 있었고. 그래서 뭔가 영풍이 행동을 취할 거다. 그 행동이 바로 MBK와 손을 잡는 거였죠.

◇ 조현선 : 저는 이 시기가 신기한 게 보통은 경영권 싸움이라고 하면 가족끼리 하잖아요. 형제끼리라든지 부모와 자식인데 성이 달라요, 일단. 최 씨, 장 씨인데 잠시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의 이야기를 잠깐해 주세요.

◆ 권혁중 : 고려아연과 영풍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아시겠지만 장, 최 씨가 힘을 합쳐서 사십몇 년도에 영풍을 세우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영풍이라는 기업을 세우다가 이제는 미래 기술에 대한, 한마디로 비철금속에 대한 제련 부분에서 74년도에 그래서 고려아연을 함께 세우게 돼요. 사실상 영풍 같은 경우와 그다음에 고려아연이 그래서 경영진이 달라지게 되는 거고, 그래서 고려아연은 최 씨기반, 최 씨집안이 가지게 되는 거고 경영을 지금까지 해왔던 거죠.

◇ 조현선 : 사실상 경영권은 최 씨가 하고 있었던 거네요.

◆ 권혁중 : 그럼요, 고려아연은 영풍은 장 씨 집안이 가지게 되고. 그러니까 경영권이 달랐는데, 주식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영풍이 그렇게 좋지 않거든요. 주가 흐름도 그렇고.

◇ 조현선 : 상황도 안 좋고.

◆ 권혁중 : 그렇죠. 상황도 안 좋고. 그러다 보니까 사실 경영층에서 본다고 하면 고려아연을 이끌었던 사실 최 씨 집안에 대한 많은 분들의 우호적인 분위기는 조금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서 사실상 눈에 띄게 드러났던 거고. 그러니까 주가 추이가 고려아연 주가 추이가 굉장히 재미있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공개 매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가 13일이었는데 이때 19%나 오릅니다, 고려아연이. 공개 매수 들어가면 당연히 이제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영역이고 그 당시에 제 기억으로 55만 원이었어요. 공개 매수를 하기 전 주가가 55만 원이었다가 공개 매수를 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했잖아요. 66만 원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그 정도로 사실 크게 뛰기, 그때부터 시작을 한 거죠. 그러면서 지금의 분쟁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 조현선 : 그런데 휴일이 있던 사이에 변수가 너무 많아졌어요. 제2의 분수령이 됐는데 오늘 사실은 MBK와 영풍 연합이 공개 매수 마감이 되는 날이고 이와 동시에 고려아연도 우리도 공개 매수를 하겠다고 시작이 되는 날이거든요. 오늘 장이 열리면 굉장히 관심이 많이 갈 것 같아요.

◆ 권혁중 : 오르죠.

◇ 조현선 : 무조건 오른다고 보세요?

◆ 권혁중 : 저는 그렇게 봅니다. 물론 변수는 오늘 또 조금 이따가 말씀드리겠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그건 조금 이따 말씀드릴게요. MBK의 전략이 있습니다. 기존에 공개 매수가를 66만 원 책정했다가 아시겠지만 75만 원으로 높인 상태고요. 그렇게 되면 확실한 공개 매수에 목숨을 걸었다고 표현할 수 있어요. MBK가 확실히 사모펀드지만 물량 투입해서 확실히 본인의 명예도 달려 있고 여기서 만약에 지면 앞으로의 사업 인수나 적대적 M&A에서 권위를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밀리면 안 돼요. MBK도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목숨 걸고 들어가는 거고 그래서 지금 75만 원으로 상향을 한 상태고 MBK 입장에서 지분 7% 이상은 공개 매수를 해야 합니다. 총 보면 15% 정도 최대치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정도를 하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고 금액은 2조 2000억 원 정도. 이렇게 보고 있어요. 지금 차트가 나오고 있죠?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고. 그러면 쭉 보면 MBK 입장에서만 말씀드릴게요, 전략은.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오늘입니다. 오늘이 마감일이거든요, MBK 입장에서는. 공개 매수. 사실상 오늘 어떻게 될지가 4일이니까 굉장히 중요하고 이게 10일 전에는 사실 공개 매수 금액을 수정할 수 있어요. 그래서 26일에 그래서 75만 원 높인 거거든요. 오늘은 마지막 날이고.

◇ 조현선 : 그러면 오늘이 어떻게 되어야 이렇게 되고 저렇게 되고 이걸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해 주시겠어요?

◆ 권혁중 : 오늘 같은 경우가 오늘이 만약에 공개 매수에서 주가가 만약에 75만 원 이상으로 오른다. 그러면 일단 실패한 거죠, MBK 입장에서는. 왜냐하면 75만 원을 공개매수 했는데 그 이상으로 주가가 높은데 누가 팔아요?

◇ 조현선 : 안 팔죠.

◆ 권혁중 : 그렇죠. 지금 영풍 입장에서는 83만 원 제시했는데.

◇ 조현선 : 그렇다면 확실하게 경영권이 방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거네요.

◆ 권혁중 : 그렇죠. 만약에 그렇게 되면 그렇죠. 그래서 지금 주가가 오늘 주가가 중요해요. 만약에 75만 원 이상 오른다. 그러면 고려아연 쪽에서 승자가 되는 거고 만약에 75만 원 이하로 간다고 하면, 오늘 나와요. 보통 10일에 MBK 쪽에서 공시할 거예요. 그래서 이거 됐다, 안 됐다 공시할 텐데. 그런데 그전에 나옵니다. 오늘 오후 장 끝나면 분명히 분위기는 알 수 있거든요. 과연 실패했느냐, 성공했느냐. 만약에 MBK 입장에서 성공했다고 하면 경영권은 넘어가는 거고 그러면 고려아연은 MBK 쪽으로, 사실상 영풍 쪽으로 넘어간다고 보시면 되겠고.

◇ 조현선 : 그런데 그런데 최 회장이 한 번 더 승부수를 낸 게 최소 매수 수량이 있었잖아요. 5.87%로. 그걸 없애겠다고 해 가지고 사실 83만 원까지 올랐는데 나름대로 시장이 미지근하다고 생각했는지 그렇다면 조금 더 승부수가 갈릴 수 있는 거 아니에요?

◆ 권혁중 : 공개 매수라는 게 그겁니다. 여러 가지 조건을 걸어요. 조건을 걸어서 고려아연 쪽에서는 5.87%를 만약에 그 정도의 지분을 우리가 가지고 오지 못한다면 공개매수는 없어지는 거죠. 그러면 투자자 입장에서 볼게요. 내가 기관투자자예요. 기관투자자인데 75만 원을 이쪽에서 산대요. 이쪽에서 산다고 하고 이쪽에서는 83만 원에 산다고 그래요. 만약에 83만 원 쪽에서 사신다는 쪽에서 5.87%가 안 되면, 지분 확보가 안 되면 이거는 그냥 취소되는 거거든요. 고민되겠죠.

◇ 조현선 : 셈법이 달라지는 거 아니에요?

◆ 김광석 : 고민되죠. 왜냐하면 괜히 83만 원에 배팅했다가 만약에 지분 실패하면 이거 주가 완전 다시 밀리게 되는 거예요.

◇ 조현선 : 그렇죠.

◆ 권혁중 : 그러면 75만 원에 그냥 파는 게 나을까. 아니면 이제는 83만 원에 파는 게 나을까. 이 고민을 하게 되는 건데 이거를 아는 거예요, 고려아연 쪽에서. 그래서 최소 수량 조건을 없앤 겁니다.

◇ 조현선 : 이게 또 관건이 될 수도 있겠네요.

◆ 권혁중 : 그렇죠. 투자자 입장에서,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그러면 배팅해 볼만 하는 거죠. 얘네가 만약에 취소할 일은 없으니까. 공개매수가에는 무조건 사야되거든요. 그러면 사실상 그렇게 되면 83만 원에 무조건 고려아연 쪽에서 사게 되겠죠. 이런 부분들이 사실상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고려아연 쪽도 승부수를 던졌다. 최소 수량 조건을 없앴다는 게 저는 고려아연 쪽에서도 승부수를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오늘이 분수령이라고 생각하는 게 오늘 보니까 국가핵심기술 해당이 되는지 여부를 고려아연이 심사를 맡겨놨잖아요. 오늘 심사일인데 거의 당일에 나올 수 있다고 하던데.

◆ 권혁중 : 저는 이거 신의 한 수라고 봤거든요, 고려아연 쪽에서. 잘 보세요. MBK가 사모펀드잖아요. 사모펀드의 목적은 기업을 인수해서 열심히 키웁니다. 그 안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납니다. 분명히.

◇ 조현선 : 없을 수 없죠.

◆ 권혁중 : 그렇죠. 굉장히 내부 반란도 있을 텐데. 어쨌든 회사를 같이 키워요. 그런 다음에 어느 정도 가치가 되면 매각을 하겠죠, 당연히. 팝니다. 자기 지분을 팝니다. 이게 목적이에요, 사모펀드는. MBK 입장에서는 그 목적으로 들어가는 건데, 만약에 나중에 고려아연을 사줄만한 기업이 누가 있을까 본다면 제가 봤을 때 지분 측면에서 본다면 외국계 자본일 거예요.

◇ 조현선 :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사실 그 큰 기업을 가질 수 있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세계 1위잖아요, 그리고.

◆ 권혁중 : 그렇죠. 그러면 외국계 자본이 분명히 나중에 인수를 해 줘야 하는데 그런데 여기에서 고려아연이 여기에 뭘 거냐면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이게 어떤 개념이면 이게 신청 국가 산업 기술로 인정을 받으면 이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허락이 있지 않는 한 사실상 이거를 매각할 수가 없는 영역이에요.

◇ 조현선 : 국가에서 사실 그런데 허가할 이유가 없죠.

◆ 권혁중 : 없죠. 외국계 자본에 비철금속 1위 기업이고 2차 전지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 조현선 : 지금 너무 중요한 상황인데.

◆ 권혁중 : 그렇죠. 이런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외국에 판다? 제가 봤을 때 정치적 이슈라도 얼마나 비판받겠어요.

◇ 조현선 : 그런데 이거를 MBK가 예상을 못하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 권혁중 :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 조현선 : 못했을 것 같으세요?

◆ 권혁중 : 저는 그렇게 봐요. 왜 그러냐면, 다들 그렇게 말씀하세요. MBK가 그걸 몰랐겠냐.

◇ 조현선 : 그렇죠. 사모펀드가 이런 계획은 있었을 것 같거든요.

◆ 권혁중 : 그런데 방법이 없잖아요. 이거는 말 그대로 산업기술로 지정한다는 건 예측을 하고 있어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 어차피 신청서인데.

◇ 조현선 : 그렇죠.

◆ 권혁중 : 분명히 알고 있어도 이거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을 거예요. 그래서 중요한 게 오늘인 거예요.

◇ 조현선 : 그러면 핵심 기술로 됐다. MBK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는 거네요?

◆ 권혁중 : 저는, 저는 다른 마음 품었다고 생각합니다.

◇ 조현선 : 어떤 딴 마음이요?

◆ 권혁중 : 이걸 내가 인수해 봤자 나중에 외국계 자본에 못 파니까. 돈을 못 벌잖아요. 만약에 오늘 여기서 이제는 오늘 산업부 전문회의가 열리는데, 오늘 오후에. 이게 만약에 승인이 돼서 국가 보호로 지정이 돼요, 기술이. 그러면 MBK가 그거 보고 나서 제가 봤을 때 다른 마음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마음이라고 하면 결국에는 영풍과 트러블이 일어난 거죠.

◇ 조현선 : 그렇죠.

◆ 권혁중 : 아니, 왜냐하면 사봤자 이득이 없어요, MBK 입장에서. 정부에서 팔 리가 없거든요. 외국계 자본에. 그러면 사실상 MBK 입장에서는 누구한테 팝니까, 이거를. 괜히 이거는 승자의 저주만 당하는 거고. 그래서 제가 봤을 때 표현을 안 하겠지만 은근슬쩍 아마 딴 마음을 먹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이 중요한 거죠.

◇ 조현선 : 오늘 장이 열리면 굉장히 그렇기는 하겠네요.

◆ 권혁중 : 네. 그래서 아마 투자자들도 이거 보고 있을 거고 투자자라고 보면 개인투자자를 얘기하지 않아요. 공개매수가 되면 대부분 기관투자자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물량을 대량 갖고 있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공개 매수에 진짜 승패가 갈려요. 그래서 MBK 입장에서는 계속 기관투자자들을 만나면서 설득 작업에 들어갔던 거고. 과연 오늘 이런 주요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굉장히 초미의 관심사다. 주가 흐름을 보셔야 합니다.

◇ 조현선 : 9시가 되면, 10분 남았는데요.

◆ 권혁중 : 저도 켜놨어요.

◇ 조현선 : 그런데 지금 이걸 보면 돈도 빌렸고 어쨌든 이겨야 된다는 것 때문에 이런 말도 하잖아요. 후유증을 피할 수 없을 거다. 그리고 공개 매수라는 게 원래 또 바짝 올랐다가 끝나면 내려가기 마련이기는 하잖아요,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이건 어느 쪽이든 승자도 피할 수 없는 후유증 아닌가요?

◆ 권혁중 : 그렇죠. 지금 이게 잠깐 말씀드리면 고려아연 호가 보니까 거의 뛰고 있어요.

◇ 조현선 : 뛰고 있어요? 얼마나 뛰고 있어요?

◆ 권혁중 : 74만 원까지. 이거는 호가입니다, 그냥.

◇ 조현선 : 보통 호가 이상으로 갈 때도 있으니까.

◆ 권혁중 : 그렇죠. 지금 분위기는 아마 투자자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게 75만 원 이상을 바라보고, 물론 장 열려야만 알 수 있겠지만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일단 승자의 저주를 말씀하셨는데 공개매수는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 승자의 저주는 항상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양측 모두 다 똑같아요. MBK나 말 그대로 고려아연 쪽이나 사실상 지금 절반 이상은 사실상 빚을 가지고 왔다는 말이에요. 투자자들한테 빚을 가지고 왔는데 이거 나중에 공개매수 끝난 다음에 주가는 떨어집니다. 이거는 항상 알고 있는 상식이잖아요.

◇ 조현선 : 어쩔 수 없는, 그렇죠.

◆ 권혁중 : 네, 공개 매수 끝난 다음에는 주가는 폭락해요. 폭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주가는 떨어져요. 그러면 사실상 빚을 얻어서 왔던 이런 투자자들이 그만큼 손해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보니까 승자의 저주는 항상 있어왔고. 항상 그거예요. 공개매수 이슈가 끝난 다음에 어느 정도 기업 가치를 더 크게 확대할 수 있느냐. 양쪽 다 출혈은 심하다. 고려아연 입장에서도, 최 회장 입장에서도 상당한 물량을 아마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양보를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 이후에도. 그래서 저는 양측 다 굉장히 출혈이 심하지만 결국에는 고려아연이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 회사기 때문에 이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조현선 : 알겠습니다. 향방이 갈리게 될텐데, 이 부분은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분석을 해보도록 하고. 저희가 두 번째 코너도 있거든요. 제목을 준비해 주시겠어요?

◆ 권혁중 : 이렇게 붙일게요. 배민과 쿠팡이츠.

◇ 조현선 : 이게 배달업계 1, 2위인데. 사실 이런저런 뉴스가 많은데 대체 왜 싸우는 건지?

◆ 권혁중 : 이중가격제는 얘기 들어보셨잖아요. 이중가격제는 말 그대로 내가 매장에 갈 때랑 배달시킬 때랑 가격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소비자들이 이게 뭐냐. 이게 말이 되냐. 이런 얘기가고 나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 이중가격제 이유를 사실상 배민 쪽에 많은 분들이 화살표를 돌렸고 소상공인들이 아시겠지만 배민1 플러스에 대한 수수료를 높였을 때 굉장히 반발이 심했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 사실상 이제는 이중가격제의 원인은 배민에 있다. 이랬는데 배민이 보도자료를 내면서 사실상 이거는 억울하다. 이러면서 사실상 또 쿠팡이츠 쪽에 같은 책임이 있다.

◇ 조현선 :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 권혁중 : 그러면서 이슈가 불거지게 되면서 배민과 쿠팡이츠의 자존심 싸움. 또 1, 2위 업체다 보니까 이런 얘기가 나오고 더 심한 건 이게 또 국감까지 가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치권 이슈까지 돼버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게 더 문제가 커졌죠. 그러면서 이제는 배민과 쿠팡이츠의 자존심 싸움이 지금 들어갔고, 서로 네 탓이다. 이렇게 네 잘못이잖아. 이러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 조현선 : 이게 사실 기업과의 싸움이면 그들이 싸우면 되는데 자영업자들, 그리고 소비자들도 생각해 보면 계산을 두들겨 보면 무료 배달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결국 싸게 먹거나 무료로 먹는 건 아니거든요. 이중가격제라는 게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많더라고요.

◆ 권혁중 : 1300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 조현선 : 롯데리아도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소비자와 상생은 잊고 있는 거 아닌가요?

◆ 권혁중 : 그렇죠. 지금 보면 사실 소비자는 뒷전이죠. 이중가격제라는 건 말 그대로 소비자 입장에서 굉장히 불편한 사실이고. 그렇게 되면 내가 돈을 더 주고 배달을 시켜먹어야 하는 부분이다 보니까 원래 없던 거였잖아요.

◇ 조현선 : 그렇죠.

◆ 권혁중 :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거의 일상화되고 있고요. 문제는 이게 거의 이중가격제가 자리를 이제 시작했지만 자리를 잡아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거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배달앱에 대한 고민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지금 보면 나오고 있죠. 쿠팡이츠가 보도자료를 내면서 A사는 당연히, A사라고 돼 있지만 색깔 보면 아시잖아요. 배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쿠팡이츠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무료배달 같은 게 고객 배달비 당사가 부담한다. 팩트, 맞습니다. A사, 배민의 고객 배달비 업주 부담을 하고 있다. 이거는 팩트가 아니에요. 왜냐하면 가게 배달 대상은 사실상 맞습니다. 업주가 부담하는 건 맞는데 가게 배달만 있는 게 아니라 배민1 플러스라고 있어요. 이거는 자체 배송이에요. 똑같은 거예요. 쿠팡이츠랑 같은 건데 쿠팡이츠에서 나온 보도자료다 보니까 그거 약간. 그래서 가게배달을 써놓은 거거든요. 정확한 건 사실상 자체 배송 같은 경우는 둘 다 배달비, 당사가 부담하고 있는 게 맞고요. 어쨌든 간에 가게 배달은 맞으니까 가게 배달은 소상공인이 내니까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 그다음에 이제는.

◇ 조현선 : 배민 주장도 저희가 준비했거든요.

◆ 권혁중 : 그래서 지금 나오고 있죠, 배민. 업주 부담.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2900원 배달비 똑같습니다. 무료배달 비용 나오고 있죠. 플랫폼 부담 똑같아요. 수수료도 똑같고. 그런데 배민도 배민 주장이잖아요. 빠진 게 하나 있죠. 포장 수수료입니다. 포장 수수료 안 나왔잖아요.

◇ 조현선 : 종목에 없죠.

◆ 권혁중 : 없죠, 본인한테 불리하니까. 각자 유리하는 것만 보도자료를 내는 거예요.

◇ 조현선 : 왜냐하면 각자의 보도자료기 때문에.

◆ 권혁중 : 그래서 포장 수수료는 사실상 쿠팡이츠는 없습니다. 없는데 이제는 배민은 있죠. 그래서 이런 거 각자 주장이 있는데, 또 특별하게 표시해 놓은 게 멤버십이잖아요. 배달의민족은 1900원인데 A사는 쿠팡입니다.

◇ 조현선 : 그러니까 사실 생각하면 무료 배달이라고 100% 볼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해요. 그런데 이게 정부가 나서서 조율을 하려고 하는데 이게 조율이 잘 안 돼요.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문제 해결책이 간단하게 어떤 게 있다고 보세요?

◆ 권혁중 : 그러니까 배달앱들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가 저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요. 사실상 지금 시장에서는 배당 문제가 굉장히 크게 이슈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시겠지만 지금 각각의 모 회사들이 우리나라 회사들이 아닌 건 아실 겁니다. 아직도 배민이 우리나라 회사라고 알고 계시는 분이 있는데.

◇ 조현선 : 꽤 있을 거예요.

◆ 권혁중 : 꽤 있으실 거예요. 독일계 회사죠. 딜리버리 히어로라는 기업이 인수를 했습니다, 이미. 사실상 독일계 기업이고. 그러면 배민에서 막대한 돈을 벌면 그 돈이 다 어디로 갔을까 본다면 실제 지금 배당을 했어요, 배당을 했는데 그 금액이 거의 4000억 원 정도가 됩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는 게, 4127억 원 정도 나오고 있는데. 이 막대한 돈을 배당으로 해서 사실상 배당을 줬다는 얘기는 우리나라에서 돈 벌고 독일계 기업으로 다 돈이 간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저는 좀 문제가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보겠고요. 그래서 이런 배달앱에 대한 이윤 부분, 이 이윤을 사회에 환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배달앱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마 그 얘기가 아마 국감에서 나올 겁니다.

◇ 조현선 : 맞습니다. 자영업자, 소비자를 위한 배달앱인 만큼 그런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너무 좋은 말씀인데 짧아 가지고. 권 평론가님과 여기서 인사 나눌게요. 고맙습니다.

◆ 권혁중 : 감사합니다.

◇ 조현선 : 다음 주 경제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월요일 국정감사 본격 시작되면서 경제계 인사들의 출석에 관심이고요. 11일 금요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돼 있는데 전 세계 피벗 시대에 어떤 선택이 나올지 다음 <경제시그널>에서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돈이 되는 <경제시그널> 오늘 어떠셨을까요? 저는 다음 주 금요일 아침 다시 오고요. 댓글, 좋아요, 구독 환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같이 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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