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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자산가치 4천억 달러 돌파…나스닥, 사상 첫 2만선
2024-12-12 11:26 경제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의 순자산도 6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1일) 테슬라 주가는 직전 거래일 보다 5.9%오른 424.77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종전 최고가였던 지난 2021년 11월 4일 기준 409.97달러를 3년 1개월 만에 넘어선 겁니다.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의 순자산은 4천392억달러, 한화 약 628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머스크는 순자산 가치가 4천억 달러를 넘어선 사상 첫 번째 인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트럼프 랠리' 효과와 더불어 비상장기업인 로켓회사 스페이스 X의 내부 주식 매각 효과가 순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임직원과 초기 주주 등 내부자들의 공개매수에서 투자자들이 1주 당 185달러로 거래해 전체 기업 가치를 3천 500억 달러(약 501조)로 평가하며 자산 가치가 늘어난 겁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도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초로 20,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어제(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347.65포인트(1.77%) 급등한 20,034.89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오자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분출되며 급등세를 견인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7%로 전월 대비 올랐지만 전문가 전망 수준에 부합했다는 평가입니다.

S&P 500 지수도 49.28포인트(0.82%) 상승한 6,084.19로 마감했는데 장중 한 때 6099.9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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