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한항공, 국내선 엑스트라 레그룸 유료 판매…국제선이어 4년만
2024-12-12 11:13 경제

대한항공이 국내선에도 일반 좌석보다 더 넓은 공간이 제공되는 '엑스트라 레그룸'을 유료로 판매합니다. 2021년 국제선에 도입됐던 이후 약 4년만에 국내선에도 도입되는 겁니다.

 대한항공이 국내선 사전 좌석 유료제를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있다_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은 내일(13일)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추가 요금을 내고 좌석 앞 공간이 더 넓은 일반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선호 좌석도 추가금을 내고 구매할 수 있게됩니다.

엑스트라 레그룸(비상구 좌석 등)은 1만 5천 원, 전방 선호 좌석은 1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좌석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우선 탑승과 위탁 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됩니다. 사전 유료 좌석을 제외한 일반석은 기존대로 무료 배정됩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21년 1월부터 국제선 항공편에 추가 요금을 내고 공간이 더 넓은 비상구 좌석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국내 주요 항공사들과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등 외국 항공사들도 사전 좌석 유료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비상구 좌석에 해당하는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을 사전 구매한 고객들에게 비상 상황 시 객실 승무원과 함께 다른 승객의 대피를 돕는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도입에 대해 "앞 좌석을 선호하는 승객에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사전 좌석 유료제를 국내선으로 확대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