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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日 대지진’ 풍문 확산…中, 자국민에 안전 당부

2025-04-28 14:55 국제

 주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중요 공지 사항. 해당 글에서 중국 대사관 측은 일본내 지진 발생 가능서과 함께 일본 거주 자국민에 대한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주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 캡쳐)

올여름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홍콩 등지서 확산하는 가운데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 거주 자국민들을 상대로 대지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 14일 주일 중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 올린 '지진 피해 주의 당부'라는 제목의 중요 공지를 주목했습니다.

해당 글은 “일본 정부는 3월 31일 최신 지진 위험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여 향후 30년 사이 난카이 해곡 대지진 발생할 경우 29만여 명이 사망하고 1조 8천 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진 대피 요령과 함께 "일본 여행이나 유학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계획하고 부동산 구입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산케이신문은 "홍콩에서는 현지 풍수사와 일본 만화의 예언을 근거로 '7월에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방일객이 감소하고 일부 항공편은 감편까지 됐다"며 "이번 주의 환기도 대지진이 가깝다는 추측을 부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내 소문의 근거 중 하나로 꼽히는 다쓰키 료의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에는 "진정한 대재난이 2025년 7월에 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실제로 홍콩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일본 여행 수요가 줄자 다음달 중순부터 홍콩과 일본 센다이, 도쿠시마를 각각 잇는 항공편을 일부 감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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