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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0→27위 ‘뚝’…기업효율성 급락

2025-06-17 07:24 경제

 그래픽=뉴시스

한국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69개국 중 27위를 차지해 지난해 20위보다 7계단이나 떨어졌습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D는 이날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순위를 27위로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2021년 23위를 기록한 후 2022년 27위, 2023년 28위로 2년 연속 뒷걸음질친 뒤 지난해에는 20위로 올라섰으나 한해만에 다시 뚝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이래 최고 순위는 지난해 20위, 최저 순위는 1999년 41위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기업 효율성 분야가 23위에서 44위로 21계단 추락했습니다.

생산성(33→45위), 노동시장(31→53위), 금융(29→33위), 경영관행(28→55위), 태도·가치관(11→33위) 등 전 분야 순위가 급락했습니다.

특히 기업 경영 관행과 관련해서는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17→52위),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3→40위), 기업의 민첩성(9→46위) 등에서 뚝 떨어졌습니다.

사회여건 중에서 정치적 불안정도 설문 결과 50위에서 60위로 크게 내려갔습니다.

지난해 계엄령 사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프라 부문도 11위에서 21위로 10계단 하락했습니다.

반면 경제성과 부문은 16위에서 11위로 순위가 올랐습니다.

정부효율성 부문도 39위에서 31위로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스위스가 국가경쟁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 홍콩, 덴마크 순이었습니다.

미국은 13위로 지난해 대비 한 계단 하락했고, 중국은 16위로 2계단 올랐습니다. 일본은 35위로 3계단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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