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폭우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3일) 약해진 고기압 틈으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고 북쪽에서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3일 밤에서 4일 오후 사이 거세게 쏟아질 전망입니다.
수도권에는 최대 15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 50~100㎜(많은 곳 150㎜ 이상), 호남 50~150㎜(많은 곳 전남해안 200㎜ 이상), 경남 50~150㎜(많은 곳 180㎜ 이상), 경북 30~80㎜(많은 곳 100㎜ 이상) 정도입니다.
이후 6∼7일 또 한 차례 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때는 집중호우를 부르는 ‘띠 모양’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훑고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에도 무더위는 가시지 않겠습니다.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지역은 폭염특보가 해제되는 등 더위가 주춤하지만, 비가 그치면 곧바로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며 체감온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열대야도 지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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