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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여객선 운항자, 휴대전화 보며 딴짓하다 꽝”

2025-11-20 10:23 사회

전남 신안군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를 들이박고 좌초한 사고 원인과 관련 항해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는 등 한눈을 팔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해경 초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오늘(20일) 당국에 따르면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 주요 승무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당시 항해 책임자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수동으로 운항해야하는 좁은 수로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조종을 맡겼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자동항법 운항 동안 선박은 변침(방향 전환) 시기를 놓쳤고, 무인도로 돌진해 선체 절반가량이 섬에 걸터앉는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해경은 운항 과실이 드러난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 처분할 방침입니다.

제주에서 전날 오후 4시 45분께 승객 246명,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목포를 향해 출발한 퀸제누비아2호는 같은 날 오후 8시 16분 신안군 해상에서 무인도인 족도에 좌초 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승객 27명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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