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이날 오후에도 '증인 불출석' 공지를 냈다가 40분 만에 돌연 법정에 나오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오후 4시쯤 남색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서 증인 선서를 했지만,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질문에는 대부분 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의 이어진 질문에 윤 전 대통령은 "제 사건과 관련이 돼 있어서 증언을 거부하겠다" "답변하지 않겠다" "다 나와있는 얘기다" 등의 말을 반복했습니다.
다만 계엄 관련 국무회의와 관련해선 증언에 응했습니다. "피고인인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가 저에게 재고를 요청한 적 있다. 한 전 총리는 저를 설득하려 했고, 저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총리를 설득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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