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일당이 지난해 2월 차선침범 차량과 고의로 충돌사고를 내는 모습(사진출처: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이같은 혐의로 주범인 20대 남성을 포함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일당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 등에서 차선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 사고를 일으켜 8천 5백만 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교통법규 위반 차량 운전자들이 불이익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보험사와 수사기관의 의심을 피하고자 사고마다 탑승자를 변경하고,본인 명의가 아닌 렌터카를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보험사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고의사고 가능성을 포착한 뒤 사고 관련자들 간 계좌 이체내역을 추적해 범죄 수익금 분배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선·후배 등 지인관계로 구성된 이들 일당 중 일부는 과거에도 보험사기 전적으로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재판 중인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주범 등 5명을 상습보험사기, 나머지 19명을 보험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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