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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변인, 김예지 겨냥 “장애인 할당 너무 많아 문제”

2025-11-17 15:54 정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민영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같은 당 김예지 의원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라고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장애인 비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보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같은 발언과 함께 "(김 의원은) 왜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으려고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저는 좀 (비례대표 공천을) 전문가로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본인은 장애인이라 주체성을 가지는 게 아니라, 배려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8월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또 김 의원을 향해 "'눈 불편한 것 말고는' 기득권", "돈 있고 학력 있고 본인이 뭐가 부족하게 자랐는가. 오히려 그런 일부 약자성(장애)을 무기 삼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김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특검법에 찬성한 점 등에 대해 "자기 때문에 온 당이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는데 적어도 유감 표명은 해야 하지 않나"라며 "총체적으로 해당 행위를 하고 말아먹은 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박 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16일) 다른 유튜브 채널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7일) 논란이 커지자 언론 공지를 통해 “장동혁 대표는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보도와 관련 당사자에 엄중 경고했고, 대변인단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에게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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