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정원 조형물 설계안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늘(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위적 공간에 조성되는 조형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세종대왕 동상 옆에 참전국 석재로 만든 '총기를 세운 모양( 받들어 총 형태)'의 조형물 23개를 설치하는 것을 두고 민주주의 훼손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적극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6.25 전쟁 당시 희생한 우리 국군과 유엔 참전용사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나타내는 집총경례(일명 받들어 총) 형태를 것"모티브로 한이라며 "이를 전쟁의 산물인 것처럼 폄훼하는 것은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적절한 예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광화문 광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모신 공간에 '받들어 총' 석재 조형물이 들어왔을 때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도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법적 행정적 절차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지방재정법과 공유재산법에 따른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제반 행정 절차에 대해 법적, 절차적, 내용적 측면에서 적법하게 추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사의 공간은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앞과 광화문광장에 6.25 전쟁 희생 용사를 기리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본격 착공해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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