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크루즈(63)가 16일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사진/뉴시스)
톰 크루즈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서 4번이나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던 크루즈가 실제 트로피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톰 크루즈는 이날 무대에 올라 "영화는 제게 전 세계를 보여줬다"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줬고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닮아 있는지도 보여줬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극장 안에서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을 품는다"며 "그것이 이 예술의 힘"이라고 전했다. 이에 톰 크루즈는 "그래서 영화가 중요하다"며 "제게는 더욱 그렇다, 영화 만들기는 단순히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재닛 양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장은 크루즈 선정에 대해 “극장 체험과 스턴트 커뮤니티 그리고 영화계 전체를 향한 굳건한 헌신으로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크루즈는 코로나 사태 이후 '탑건:매버릭'(2022) '미션 임파서블' 7·8편(2023·2025) 등을 통해 전 세계 극장을 되살리는 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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